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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 (사진=남인순의원실 제공) |
[mdtoday=남연희 기자] 매년 증가하는 식품‧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개발 및 안전관리 등을 위한 실험에 최근 5년간 약 1200만 마리의 동물이 사용된 가운데, 지난 10년간 동물사체 처리량만 6334톤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국내 실험동물 사용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256만7325마리의 동물이 실험에 이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2017년 이후로 증가세를 보이다 2020년 처음으로 300만마리 이상을 사용했으나, 2021년엔 8.1% 감소한 277만2351마리가 사용됐다.
5년간 실험에 이용된 실험동물 1256만7325마리 중에서는 마우스가 1082만1597마리(86.1%)로 가장 많았고, 랫드 121만4612마리(9.7%), 기니피그 28만5551마리(2.3%), 토끼 11만3776마리(0.9%), 개 2만676마리(0.2%) 등 순이었다.
2020년 대비 2021년 실험 사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동물은 돼지로, 전년 대비 141%가 증가했으며, 햄스터 65.5%, 저빌 36.3%, 개 10.8% 등이 뒤를 이었다.
2021년 사용목적별 실험동물 사용 현황에 따르면, ‘의약품 등’ 관련 실험(83.9%)에 가장 많은 동물인 232만4884마리가 사용됐으며, 전년도 대비 증가폭이 큰 분야는 ‘식품 등’ 관련 분야로써 26.8%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2011년부터 2020년까지 ‘동물실험시설·실험동물공급자 동물사체 및 폐기물 처리량 현황’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처리 총량은 3만8923톤에 달하며, 동물사체량은 6334톤, 기타 폐기물은 3만 2,588톤에 달한다. 10년간 처리된 동물사체량 평균은 633톤에 이른다.
식약처는 실험동물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동물실험시설로부터 동물별 사용 현황을 제출받아 관리하고 있다. 이 법에서 관리하는 실험동물이란 식품·건강기능식품·의약품·의약외품·생물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의 개발·안전관리·품질관리 및 마약의 안전관리·품질관리를 위해 실험에 사용되는 동물을 의미한다.
남인순 의원은 “10월 4일은 동물 복지 향상과 권리 증진을 위해 제정된 기념일인 세계 동물의 날이었는데 인간에 의해 희생된 실험동물들에 주목해야 한다”며 “동물실험은 실험동물에게 고통을 준다는 윤리적 문제뿐만 아니라 사람과 실험동물의 생물학적 차이에 따른 실효성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유럽과 미국 등에서도 동물대체시험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미국 환경청(EPA)은 2035년까지 포유동물실험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국제사회 흐름에 빠르게 발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 의원은 “동물대체시험법 관련 내용 및 정부 내 역할이 개별 법령에 따라 분산되어 있어 동물대체시험법 개발‧활성화 정책 및 인프라 구축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동물대체시험법의 개발·보급 및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제정을 통해 범부처 협력이 가능한 법적 근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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