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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 오염이 심한 지역에 사는 사람에서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이승재 의학전문기자] 대기 오염이 심한 지역에 사는 사람에서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거주지의 미세 먼지 농도와 알츠하이머병 위험의 상관 관계를 조사한 뇌 부검 연구 결과가 ‘미국 의사 협회 신경학 저널(JAMA Neurology)’에 실렸다.
호흡기를 통해 흡입되는 미세 먼지는 대기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된다. 크기 10마이크로미터 또는 2.5마이크로미터 미만의 미세 먼지는 건설 현장이나 자동차 배기가스 등에서 발생할 수 있다.
특히 2.5마이크로미터 미만의 미세 먼지(PM2.5)는 크기가 작아 혈류로 흡수되어 잠재적으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전 연구에서는 PM2.5는 치매나 인지 기능 저하를 일으킬 수 있음이 밝혀졌다.
연구진은 펜실베이니아 의과대학 뇌 조직 저장소의 뇌 부검 샘플 약 600개를 분석해 PM2.5에 의한 대기 오염과 알츠하이머병 위험의 상관 관계를 조사했다.
대기 오염의 정도는 뇌 조직 기증자가 생전에 살았던 지역의 PM2.5 농도를 통해 산출됐으며, 알츠하이머병 위험은 뇌에 축적되는 독성 물질인 ‘아밀로이드(amyloid)’와 ‘타우(tau)’의 양을 통해 산출됐다.
연구 결과 PM2.5 농도가 제곱미터당 1마이크로그램 증가할수록 아밀로이드와 타우가 뇌에 축적될 위험이 19% 증가했다.
또한 뇌 조직 기증자들의 의료 기록을 분석한 결과 PM2.5 농도가 높은 지역에 살았던 사람들은 인지 장애의 정도가 심했고 기억력 저하, 언어 장애, 판단력 저하가 나타나는 비율이 높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대기 오염이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높인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ccthoma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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