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치료법은? 장기간 약물 복용··· "약물중독 NO!"

편집팀 / 기사승인 : 2009-07-16 00: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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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파수꾼]김태훈의 이야기



진료실에서 혹은 가끔 듣는 이야기가 ADHD 치료제인 메틸페닐데이트가 장기간에 오랜 복용하면 약물 중독 위험이 있지 않나 하고 걱정하는 부모를 흔히 만나게 된다.

또한 인터넷에서 있는 소식이나 정보에 의하면 메틸페닐데이트는 ADHD 치료제이지만 정상 아동이 이 약물을 복용하게 되면 약물 중독 위험이 있는 마약임으로 함부로 복용해서는 안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어 ADHD 아동 부모들의 마음을 매우 심란하게 하고 있다.

ADHD 치료제 중 하나인 메팉페닐데이트는 우리 나라에서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 약품이다. 향정신성의약품은 우리나라에서는 마약류로 분류돼 있지 마약은 아니다.

진료실에서 ADHD 치료제를 설명하는 이 부분에서 부모에게 이부분을 설명하면 “ADHD 치료를 위해서 마약을 먹는구나”라고 생각하고 걱정을 한다.

그러나 향정신성 의약품들은 대부분 오랜 기간 복용하게 되면 약물 의존성을 일으키며 오랜 기간 복용하더라도 약물 중독을 일으키지 않는 약물이 있으니 바로 이것이 메틸페닐데이트다.

또 이 약이 항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돼 있는 것은 오남용을 일으킬 수 있는 의약품임으로 조심해서 복용을 해야 한다. ADHD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장기간의 약물 복용이다.

그렇다면 ADHD 치료제를 장기간 복용하게 되면 소위 약물 중독이 되지는 않는다. 오랜 기간 동안 약물 복용을 함으로써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재경험과 이런 경험들의 축적을 통해서 치료가 되는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보면 ADHD 아동이 약물 복용하게 되면 집중력 향상과 수행 능력이 보다 정확해지는 과정 중에서 성적이 향상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을 보면 모든 아이들이 ADHD 치료제를 복용하게 되면 성적이 향상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각성도가 심하게 상승돼 이로 인한 약물 부작용으로 고생만 할 뿐이다.

그러나 부모들은 모든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게 되면 약물 부작용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걱정을 하게 되며 특히 정신과 약물에 대해서는 매우 과민한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대부분 약들은 의사 처방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의사와 상담을 통해서 약물 복용을 계속한다면 약물 중독에 대한 염려를 할 필요는 없다.

약물 중독(drug intoxication)의 사전적 의미는 허용되는 이상 범위의 갑작스런 복용과 이에 따른 약물 부작용을 의미하며 ADHD 치료제를 복용하는 아이들 부모가 걱정하는 것은 사전적 의미의 약물 중독이 아닌 약물 의존성(drug dependence)를 의미한다.

ADHD 치료제는 향정신성 의약품인 마약류임으로 마약으로 잘못 오해를 할 수 있다. 마약의 사전적 의미는 마취 작용을 하면 습관성이 있어 이에 따른 중독 증상을 일으키는 물질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러한 사전적 의미에 해당하는 모든 물질들은 마약에 해당된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우리가 흔히 마시는 술은 장기간 잘못 음주를 하게 되면 습관성을 일으키는 물질임으로 사전적 의미에서 볼 때 마약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술을 즐겨 마시고 있다.

마약으로 정의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약의 치료적 의미 목적에서 벗어나 단지 쾌락을 추구하기 위해서 복용하게 될 때 마약으로 정의하게 된다. 술은 이러한 의미에서 볼 때 우리가 괴롭고 힘든 일이 있을 때 흔히 스트레스를 받을 때 사람들과 어울려서 마시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약들이 쾌락 추구가 아닌 치료 목적으로 사용될 때에는 중독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마약 계통으로 불리는 대부분 약들은 강력한 진통 작용을 한다. 암 말기 환자들은 대부분 진통제로 진통 효과를 보지 못하며 소위 중독성이 강한 마약 계통 약물만이 효과가 있다.

따라서 이런 약물들을 지속적으로 투여받지만 약물 중독에 빠지지 않는다. 이는 쾌락 추구를 위해서 약물 복용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술은 처음에 복용할 때 즐거움 보다는 불쾌감을 경험한다. 대부분 마약들도 그렇다. 그러나 계속해서 음주하면 즐거움을 얻게 되고 마약들도 쾌락을 추구하는 목적을 나중에 얻게 된다.

그러나 약에 대한 내성이 증가하게 됨으로써 같은 양을 장기간 복용하게 되면 얻고자 하는 괘락은 감소한다. 이에 따라 보다 더 많은 양을 복용하게 된다. 이런 변화는 술이 늘었다고 표현을 하게 된다.

오랜 기간 장기간 지속적으로 음주하게 되면 음주를 하지 않았을 때 손이 떨리거나 잠이 오지 않으며 가슴이 두근두근 뛰게 되며 손에는 식은 땀이 나게 된다. 이를 금단 증상이라고 한다.

마약도 마찬가지로 장기간 복용하게 되면 이런 증상이 나오게 되며 술보다 보다 더 빨리 금단 증상이 나타난다. 내성과 신체적 금단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이런 물질들을 마약으로 정의하게 되지만 술은 마약으로 정의하지 않는다.

그러나 ADHD 치료제인 메틸페닐데이트를 장기간 복용하게 되면 약물에 대한 내성이 생기거나 갑자기 약물 복용을 끊었을 때 나타나는 금단 증상은 없다.

장기간 약물 복용하게 될 때 같은 용량에 그전처럼 효과가 없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아이 몸무게가 상승하여 이에 따른 보다 더 많은 용량이 필요한 것이지 약물 내성이 나타나서 일어나는 현상은 아니다.

ADHD 치료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장기간의 약물 복용이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유로 장기간의 약물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경우에서 아이가 마약을 복용하였다면 금단 증상이 발생해 아이가 약물 복용을 다시 원할 경우가 있을 수 있으나 이런 경우는 거의 없다.

따라서 ADHD 치료제인 메틸페닐데이트는 약물 중독을 일으키는 마약은 아니다. 그러나 이약은 중추 신경을 흥분시키는 일종의 각성제임으로 치료제가 아닌 다른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오남용 소지가 있는 약이다. 따라서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서 처방 받아야 하는 전문의약품일 뿐이다.

사랑샘터 소아정신과 김태훈 원장

 

메디컬투데이 편집팀 (editor@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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