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 간의 황색신호등

편집팀 / 기사승인 : 2008-04-16 16: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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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 간질환센터 연종은 교수 우리나라 성인들에게서 가장 흔한 질환중에 하나가 바로 지방간이다. 40대 남성들에게 간질환은 사망원인 부동의 1위가 된지 오래다.

폭음문화와 불규칙한 생활, 서구화된 식생활로 대한민국의 간이 혹사당하고 있다. 그중 간 이상의 초기경보라 할 수 있는 지방간은 발견도 쉽지 않고 당장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 대수롭게 생각하기 일쑤다.

지방간은 간의 지방대사 장애로 인해 중성지방과 지방산이 간세포에 5%이상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간이 노랗게 변하면서 크기도 정상 간보다 커지게 되는데 심할 경우 50%가지 지방이 차지하는 경우도 있다.

지방간은 오른쪽 가슴 밑이 뻐근한 통증이나 불편감이 느껴지거나 쉽게 피로하거나 소변색이 누렇고 거품이 생길 경우 기운이 없고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을 때 의심해 볼 수 있지만 대부분 이러한 증상마저도 못 느끼는 경우가 많다.

지방간의 가장 큰 주범은 바로 과음과 비만이다. 술로 인한 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은 습관적으로 장기간 마실 경우 발생하고 술을 마시지 않더라도 비만하거나 당뇨병, 고지혈증 등이 있는 경우 또는 영양실조, 일부 항생제와 같은 약물 사용 등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생길 수 있다.

◇간도 휴식이 필요하다.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에게 지방간이 생기는 일이 흔해서 만성적으로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의 약 75 %가 지방간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음주로 인한 지방간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금주하는 것.

금주할 경우 3-6주면 부은 간도 완전 정상으로 돌아온다. 불가피하게 술자리를 갖게 되더라고 과음하지 않고 자기 주량 껏 마시고 공복 시 술을 마신다거나 폭탄주는 삼가해야 한다.

안주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은 야채나 과일류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음주횟수를 줄이고 특히 음주 후 최소 3일 정도는 간이 쉴 수 있도록 술을 입에 대지 말아야 한다.

◇뱃살빼기는 치료의 지름길

술과 함께 비만은 지방간이 생기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불어난 체중을 정상체중으로 유지하는 것이 급선무.

특히 복부비만은 몸 안에 나쁜 지방의 축적이 심화된 상태이므로 식단을 저지방식으로 소량 섭취하고 조깅,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매일같이 꾸준히 하는 등 적극적으로 체중을 관리해야만 하다.

당뇨병도 지방간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이 역시 식사요법과 약물, 혹은 인슐린을 이용해 혈당조절을 통해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혈당이 많은 음식은 체지방을 증가시키고 혈당을 높이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위험군 조기검진 필수, 예방만이 최선

비만을 알 수 있는 체질량 지수가 25이상일 경우 허리둘레가 여자일 경우 80cm, 남자일 경우 90cm이상, 중성지방 지수가 150이상, 고지혈증, 당뇨병, 습관적으로 음주를 하는 사람은 지방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1차적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간기능 수치 증가를 살피고 대부분 복부초음파를 통해 발견한다. 간은 침묵의 장기라 불릴만큼 어느 순간 악화되기 보다는 우리 몸에 배어있는 나쁜 습관 함께 소리없이 서서히 병들어간다.

간이 침묵을 깨고 아프다고 표현할 때는 이미 늦는다. 그만큼 발견이 쉽지 않고 발견이 늦을 경우 치료 또한 어렵기 때문에 간의 경고신호라 할 수 있는 지방간을 간의 건강의 마지노선으로 생각하고 평소 생활습관의 변화를 통해 발병원인인자들을 제거하고 관리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만 한다.

◇지방간 예방을 위한 생활태도

▲식사는 적은 분량으로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정상 체중의 유지가 필요하며 필요시 체중을 조절한다.
▲과다한 당질(밥, 빵, 국수,떡, 감자, 고구마, 설탕 등) 섭취를 줄인다.
▲기름진 음식, 특히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인다.
▲적절한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다.
▲항지방간 인자인 콜린(우유, 대두, 밀, 달걀, 땅콩 등), 메티오닌(단백질류), 셀레늄(통밀, 견과류, 해산물, 살코기류, 곡류, 우유 및 유제품 등), 레시틴(대두류)의 충분한 섭취가 필요하다.
▲금주, 흡연은 필수적이다.


고려대 구로병원 간질환센터 연종은 교수

 

메디컬투데이 편집팀 (editor@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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