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골수종 ‘CAR-T’ 승인ㆍ보험 적용 촉구…“조금만 더 살 수 있는 기회 주십시오”

이재혁 / 기사승인 : 2021-07-07 18: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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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치료제의 내성으로 재발 잦고 그 기간도 갈수록 짧아져”
절대적 치료제 부족…그 중에서도 건강보험 급여 적용 한정
기존 치료제의 내성으로 인한 잦은 재발과 그 기간이 점점 더 짧아지는 다발골수종에 대한 CAR-T 치료제의 신속한 승인 및 의료보험 적용이 촉구됐다.

지난달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조금만 더 살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다발골수종으로 5년째 투병하고 있는 40대 환자라고 밝힌 청원인 A씨는 생활 자체가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고통을 겪으며 잦은 항암치료로 면역력이 떨어져 있지만 삶을 위해 일상에서 일을 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3번의 재발 치료를 하고 있으며 병원 치료를 위해 거주하는 동탄에서 서울까지 일주일에 한번꼴로 오가며 치료와 생활 전선의 일선에 서 있다”며 “만약 이번 치료에서 실패할 경우 의료보험 혜택으로 치료할 수 있는 기회는 약에 대한 선택 없이 정해진 약으로만 단 한 번의 기회만이 남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론적인 계산상으로 제 생명은 앞으로 2~3년 이내라고 생각된다”며 “다발골수종 환자나 의료진이 어려운 점은 기존 치료제의 내성으로 인한 잦은 재발과 그 기간도 갈수록 짧아진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더 큰 문제점은 절대적으로 치료제가 부족하다는 점과 개발된 치료제 중에서도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약이 한정돼 있다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의 다발성골수종 CAR-T 세포치료제 아벡마(Abecma)를 승인한 바 있다.

아벡마는 환자의 CAR-T 면역세포를 추출해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가공과정을 거친 후 다시 환자에게 주사하는 방식으로 사용되는 면역세포 치료제이며 다발골수종 치료에서 최초로 승인된 CAR-T 치료제다.

A씨는 “마침 미국에서 다발골수종에 대한 CAR-T 치료제가 승인돼 국내 병원에서 임상치료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임상에선 기존 치료제 보다 많이 향상된 좋은 결과를 보이고 완전관해율도 높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지금 이 순간에도 희귀 질환으로 손도 못쓰고 고통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다발골수종 환우들에 CAR-T 치료제의 신속한 승인과 의료 혜택으로 조금만 더 살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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