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남성 자살률, 여성보다 2.4배 높아…연령별로는 80대 多

김민준 / 기사승인 : 2021-07-04 1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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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률 OECD 평균보다 2.1배↑ 우리나라 남성의 자살률이 여자보다 2.4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4일 공개한 ‘2021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우리나라의 자살자 수는 1만3799명으로 전년 대비 129명(0.9%) 증가했고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26.9명으로 0.2명(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자살사망자 중 남자가 9730명으로 70.5%, 여자는 4069명으로 29.5%를 차지했고, 자살률은 남자(38.0명)가 여자(15.8명)보다 2.4배 높았다. 반면, 응급실에 내원한 자해·자살 시도는 여자(20,850건, 57.4%)가 남자(15,486건, 42.6%)보다 1.3배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837명으로 가장 많았고, 자살률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증가해 80세 이상(67.4명)이 가장 높았다. 반면, 응급실에 내원한 자해·자살 시도는 20대(8,732건, 24.0%)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0대(6,121건, 16.8%), 30대(5,689건, 15.7%)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3,310명), 서울(2,151명), 부산(1,020명) 순으로 많았고,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충남(29.1명), 제주(28.1명), 강원(26.4명) 순으로 높았다. 월별로는, 5월(1,274명, 9.2%), 7월과 10월(1,248명, 9.0%), 3월(1,182명, 8.6%) 순으로 가장 많았고, 2월(971명, 7.0%)에 가장 적었다.

동기는, 남자는 연령대에 따라 차이가 있어 10~30세는 정신적 어려움, 31~60세는 경제적 어려움, 61세 이상은 육체적 어려움이었고, 여자는 모든 연령대에서 정신적 어려움이 가장 높았다.

우리나라의 자살률(OECD 표준인구 10만명당 명)은 23.0명(2017년)으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고, OECD 평균(11.2명)보다 2.1배 높다.

한편, 2020년 자살사망자 수는 잠정치 기준 1만3018명으로 2019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감염병, 지진, 전쟁 등 국가적 재난 시기에는 사회적 긴장, 국민적 단합 등으로 자살사망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고, 코로나 우울 심리방역 실시, 기초연금 인상, 재난지원금 지급(‘20.5월, 9월) 등 시의적절한 정책도 자살 감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불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고립감이 지속되면서 사회 전반의 우울감이 증가하는 등 위험신호가 다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국내외 전문가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사회적 영향이 본격화되는 2~3년 이후 자살 증가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다.

복지부 염민섭 정신건강정책관은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민이 마주하는 심리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고 자살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대국민 심리지원 등 맞춤형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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