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항우울제 복용, 임신성 당뇨병 위험 높여...조산 위험은 낮춰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6-02-18 19: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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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 중 항우울제 복용이 임신성 당뇨 위험을 높이지만 조산 위험은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mdtoday=조민규 의학전문기자] 임신 중 항우울제 복용이 임신성 당뇨 위험을 높이지만 조산 위험은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임신 중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복용이 임신성 당뇨병 발병 위험과 신생아의 초기 적응 문제를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산부인과저널(American Journal of Obstetrics & Gynecology MFM)’에 실렸다.

핀란드 투르쿠 대학과 미국 컬럼비아 대학 공동 연구진은 1996년부터 2018년 사이 핀란드에서 태어난 약 127만명의 아동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임신 중 SSRI를 복용한 산모는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우울증 산모에 비해 임신성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SSRI를 복용한 산모 군에서는 제왕절개, 초미숙아 출산, 저체중 및 초저체중아 출산 위험이 오히려 낮게 나타났다.

신생아 예후 측면에서는 SSRI 노출이 1분 및 5분 아프가 점수 저하, 호흡 곤란, 신생아 집중치료실 입원 필요성을 높이는 등 신생아의 초기 적응 문제와 연관이 있었다. 다만, 주요 선천성 기형 위험은 증가하지 않았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연구진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을 통제하기 위해 임신 전 약물을 중단한 여성, 형제자매 비교 등 다양한 대조군을 설정했다.

그 결과, 신생아의 초기 적응 문제는 모체의 우울증 중증도와 무관하게 SSRI 약물 자체의 영향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저자인 Heli Malm 박사는 우리의 연구 결과는 임신 중 개별화된 치료 결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며 우울증 치료는 조산 위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중요하지만, 동시에 신생아 건강과 임신 진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롭게 관찰된 SSRI와 임신성 당뇨병 간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인과관계와 기저의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awe0906@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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