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흡연, 자녀의 고혈압 위험 높여

김형우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6-02-19 08: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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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 중 흡연이 자녀의 혈압 상승과 소아 고혈압 위험 증가와 연관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김형우 의학전문기자] 임신 중 흡연이 자녀의 혈압 상승과 소아 고혈압 위험 증가와 연관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임신 중 흡연한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혈압이 높고, 고혈압 진단을 받을 위험도 크다는 연구 결과가 ‘써큘레이션(Circulation)’에 실렸다.

어린 시절 혈압이 정상보다 높으면 성인기 고혈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1999~2020년 출생한 아동 1만3120명을 대상으로, 임신 중 흡연 여부와 만 3~18세 사이 측정한 혈압 수치를 분석했다. 임신 중 흡연 여부는 설문과 의무기록, 그리고 임신 중 채취한 소변 검사 결과를 종합해 평가했다.

분석 결과, 임신 중 흡연을 자가 보고한 경우에도 자녀의 이완기 혈압 상승 및 소아 고혈압 위험 증가와 연관성이 확인됐다. 이러한 경향은 여아에서 더 뚜렷했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강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 임신 중 간접흡연(자가 보고)은 자녀 혈압 상승과 유의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연구진은 임신 중 산모의 흡연을 줄이는 것이 아동기뿐 아니라 성인기 고혈압 발생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형우 의학전문기자(willykim052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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