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무릎 통증, 퇴행성관절염 정도에 따른 적절한 치료 고려해야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5 11: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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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미경 기자]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점차 닳아 없어지면서 관절 구조에 변화가 생기고, 이로 인해 통증과 기능 저하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주로 무릎, 고관절, 척추, 손가락 관절 등 체중 부하와 사용 빈도가 높은 부위에서 흔히 발생하며, 연령 증가와 함께 발병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인식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관절 조직의 구조적 손상이 동반되는 진행성 질환이라는 점에서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

퇴행성관절염은 다양한 요인이 관여해 발생한다. 나이가 들면서 연골의 수분 함량과 탄성이 감소하고, 반복적인 관절 사용으로 미세 손상이 누적되면 연골 재생 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 또한 과체중으로 인한 과도한 하중, 잘못된 자세나 보행 습관, 과거 외상이나 수술 이력, 특정 직업군에서의 반복 작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관절 손상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 전병호 원장 (사진=김포가자연세병원 제공)

해당질환 초기에는 관절을 사용할 때만 가벼운 통증이나 뻣뻣함을 느끼는 정도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이 굳은 느낌이 들었다가 움직이면 완화되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불편감이 나타나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질환이 악화될 경우 휴식 중에도 통증이 지속되고, 관절 운동 범위가 제한되며, 관절 주변이 붓거나 열감이 동반되기도 하면서 일상생활의 활동성을 떨어뜨리고 삶의 질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퇴행성관절염의 치료는 질환의 진행 정도와 증상 양상에 따라 단계적으로 접근한다. 초기에는 생활 습관 조절, 체중 관리, 약물 치료, 물리치료 등을 통해 통증 완화와 기능 유지에 초점을 둔다. 

 

하지만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되거나 관절 기능 저하가 뚜렷해지는 경우에는 보다 적극적인 치료 방법을 고려하게 되는데, 이 가운데 관절내시경수술은 관절 내부 상태를 직접 확인하면서 병변을 정리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만족도가 높다.

관절내시경수술은 최소한의 절개를 통해 내시경과 수술 기구를 삽입해 손상된 연골 조각이나 염증 조직을 제거하고, 관절 내부 환경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절개 범위가 비교적 작아 주변 조직 손상이 적고, 수술 후 회복 기간이 짧다는 점에서 일정 조건에 해당하는 환자에게 적용될 수 있다. 

 

다만 모든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관절 상태와 증상, 일상생활 영향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판단이 필요하다.

김포가자연세병원 전병호 병원장은 “퇴행성관절염은 단순히 통증만을 기준으로 치료 시기를 판단하기보다, 관절 내부의 변화와 기능 저하 정도를 함께 살펴보고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절내시경수술은 적절한 시점에 시행할 경우 통증 완화와 일상 복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퇴행성관절염은 한 번의 치료로 완전히 끝나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 이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병행되어야 하며, 수술 후에도 관절 기능 회복을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 일정 기간 동안 무리한 관절 사용을 피하고, 단계적인 재활 운동을 통해 관절 주변 근육의 균형을 회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한 체중 관리와 바른 보행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전병호 병원장은 “관절 통증을 나이가 들어서 당연한 현상으로 넘기기보다는, 증상이 반복되거나 일상에 불편을 준다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조기에 적절한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관절 기능을 오래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퇴행성관절염은 서서히 진행되는 특성상 증상을 방치하기 쉽지만, 관절 건강이 일상생활의 기본적인 움직임과 직결되는 만큼 평소 생활에서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다. 통증의 강도보다 변화의 양상에 주의를 기울이고, 개인 상태에 맞는 치료와 관리를 이어가는 것이 장기적인 관절 기능 유지에 신경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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