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조성우 기자] 유방암 발생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지만, 비교적 연관성이 잘 밝혀져 있는 요인은 여성호르몬이다. 유방의 상피세포가 에스트로겐 등의 여성 호르몬의 자극을 받아 성장 및 분열을 하기 때문에 여성호르몬에 오래 노출될 수록 유방암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과거에 비해 식습관이 서구화되고, 이른 초경, 비출산, 늦은 폐경 등 현상으로 여성호르몬에 더 많이 노출되면서 유방암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는 4, 50대 비중이 가장 크다. 서구에 비해 젊은 유방암 환자 비중이 높은 편으로 조기 검진이 필요하다.
최근 유방암은 유전적인 요인과 이러한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가족력, 고위험군인 경우 젊은 시기부터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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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지선 원장 (사진=서울장문외과 제공) |
특히 주기적인 유방암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 시도가 중요하다. 서울장문외과 유방클리닉 홍지선 원장 “현재 유방암은 치료법의 발달로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높아지고 있다.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을 시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건강검진 시 유방암 검진도 빼놓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 유방암 검진의 경우 대상 연령대가 낮아져 40세 이상 여성인 경우 2년마다 유방촬영검사가 가능하다. 홍지선 원장은 “30대의 유방암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유방촬영술만으로는 유방암 검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는 점을 고려할 때, 30세 이상부터 적극적으로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검사를 통한 검진을 시작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조언했다.
폐경 이후 중년도 철저한 유방암 검진이 필요하다. 여성이 폐경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유방암 위험이 감소해야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 전체 유방암 환자의 절반 이상이 50세 이상의 폐경 후 여성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미 폐경 전에 여성호르몬에 오래 노출됐던 것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젊은 시기부터 유방암 예방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
홍지선 원장은 “폐경 이후 비만한 경우 유방암 위험이 더 높다. 비만으로 체지방이 많은 경우 지방 조직이 마치 여성호르몬 공장처럼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의 주된 공급원이 되기 때문이다. 폐경 후 비만하면 유방암 위험이 약 5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노인층이라고 유방암 위험이 없지 않다. 유방암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지만, 현재 우리나라 노인층 유방암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전체 유방암 환자 10명 중 1명은 70~80대 환자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홍 원장은 “노인층의 경우 이미 어느 정도 병기가 진행된 상태로 진단될 때가 많다. 수명이 길어지고 있어 노인이라고 유방암 검진을 회피해서는 안된다. 노인이라도 건강상태가 양호하고 유방 밀도가 여전히 높다면 적극적으로 유방암 검진을 시도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ostin028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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