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요리,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삶거나 구운 감자는 영향 없어

한지혁 / 기사승인 : 2022-12-14 07: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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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 외의 채소가 풍부한 식단이 제2형 당뇨병의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DB)

 

[mdtoday=한지혁 기자] 감자 외의 채소가 풍부한 식단이 제2형 당뇨병의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가 풍부한 식단이 제2형 당뇨병의 발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연구 결과가 학술지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에 실렸다.

채식 식단이 당뇨병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연구들은 기대보다 명확하지 않은 결론을 도출해 왔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불명확성은 식단에 포함된 감자로 인해 유발됐을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아무런 첨가물 없이 굽거나 삶아진 감자는 당뇨병의 발생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하지만, 튀김이나 감자칩, 메쉬드 포테이토와 같은 감자 요리들은 당뇨병의 위험을 증가시켰다. 당뇨병의 위험 감소와 가장 밀접한 관련성을 보인 채소는 녹색 잎채소와 무를 포함한 십자화과(cruciferous) 채소였다.

이러한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연구진은 1993~1997년에 진행된 덴마크 암 및 건강 연구의 참가자 5만 4793명을 대상으로 한 분석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시작 시점에 참가자들은 50~64세였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몸무게와 신장, 허리둘레를 측정한 뒤, 이들에게 매우 자세한 문항들로 구성된 음식 관련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요청했다. 평균 16.3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총 7695명의 참가자가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참가자들의 식습관을 분석한 결과, 연구진은 감자를 제외한 채소의 섭취량이 가장 많았던 참가자들의 당뇨병 발생 위험이 그렇지 않은 참가자들에 비해 21% 낮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탄수화물과 전분의 함량이 높은 감자튀김, 감자칩 등의 요리는 인슐린을 통한 혈당 조절을 어렵게 하고 복부 비만을 유발하여 제2형 당뇨병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감자에도 필수적인 영양분과 다량의 섬유질이 함유되어 있지만, 다른 채소들만큼 풍부하지는 않으며 오히려 상대적으로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지고 있다.

실제로, 감자튀김과 감자칩을 제외하고 다른 감자 요리를 포함시켰을 때에도 당뇨병의 발생 위험은 9%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구진은 이러한 연구 결과에 기반해 식단에서 감자를 완전히 제외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단백질과 야채의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절한 양의 감자 섭취는 필요한 영양분의 공급에 도움이 되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은 당뇨병의 예방에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hanjh343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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