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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ADM바이오 CI (사진= 현대ADM바이오 제공) |
[mdtoday=양정의 기자] 현대ADM바이오가 '주식회사 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로 사명을 변경하며 임상수탁기관(CRO)에서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 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회사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상호 변경을 포함한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결의했으며, 이는 3월 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사명 변경의 핵심 배경은 회사가 최근 완료한 췌장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실험의 성공적 결과다. 회사는 핵심 물질 '페니트리움'을 전면에 내세우며 그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1889년 스티븐 파젯이 제창한 'Seed and Soil' 가설은 암세포가 비옥한 미세환경 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는 이론이다. 회사는 인체 오가노이드 실험을 통해 페니트리움이 이 가설을 실현하는 작용 기전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페니트리움은 암세포의 생존에 필요한 세포외기질(ECM)의 주요 성분인 콜라겐과 피브로넥틴의 생성을 원천 차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연구가 동물 모델이 아닌 실제 암 환자 조직과 동일한 환경인 인체 오가노이드에서 입증됐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향후 실제 인체 임상 적용 시 높은 재현성을 확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새로운 사명인 '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는 암 조직의 장벽을 뚫고 들어가는 침투력(Penetration)과 암 정복의 승리(Triumph)를 의미하는 약물 명칭을 계승했다. 회사는 약물이 암세포에 닿지 못해 발생하던 '가짜 내성' 문제를 극복하고 항암치료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사명 변경을 계기로 모회사 현대바이오사이언스, 관계사 씨앤팜과 함께 구축한 'AI 바이오 신약팀'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기존 CRO로서 축적한 임상 설계 및 수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립선암, 폐암, 유방암 등 난치성 암종에 대한 임상시험을 신속히 추진하고,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및 기술이전 등 사업화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조원동 대표는 "사명 변경은 회사의 정체성이 단순 임상 지원에서 퍼스트 인 클래스 신약 개발 기업으로 전환됐음을 알리는 의미"라고 밝혔다. 그는 "인체 오가노이드로 입증된 확실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라는 이름과 함께 인류가 암의 공포에서 해방되는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이며 "회사가 동원 가능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금년부터 본격 진행될 페니트리움의 각종 임상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임상 성공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양정의 기자(stinii@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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