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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를 피는 것이 흡연자와 비흡연자보다 감염 위험을 더 높이는 방식으로 구강내 세균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DB) |
전자담배를 피는 것이 감염을 유발하는 세균이 구강내 번성하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뉴욕치과대학 연구팀이 'iScience'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전자담배를 피는 것이 흡연자와 비흡연자보다 감염 위험을 더 높이는 방식으로 구강내 세균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119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전자담배를 피는 사람들에서 구강내 세균 구성의 의미있는 정도로 크게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현재 담배를 피거나 전혀 피지 않는 사람에 비해 전자담배를 피는 사람들이 잇몸질환과 연관성이 있는 Porphyromonas 와 Veillonella 라는 세균이 구강내 더 많고 두 종의 면역 표지자가 더 높아 국소 면역계에 전자담배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구팀이 전자담배가 개별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세균이 있는 인체 인두에서 채취한 세포를 배양한 후 이를 전자담배나 에어로졸이나 공기에 노출시킨 결과 보다 많은 세포들이 전자담배 에어로졸에 노출시 세균에 감염되고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전자담배를 피는 것이 구강 환경에 변화를 유발하고 복잡한 세균 바이오필름들의 군집화에 큰 영향을 미쳐 구강 염증과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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