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실례합니다. ‘입 냄새’가 너무 나네요

박으뜸 / 기사승인 : 2012-11-15 15: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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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스스로가 먼저 내 입안 ‘케어’해야



밀폐된 공간에서 서슴없이 말하는 그, 그러나 그는 정작 사람들이 본인의 입 냄새 때문에 입으로만 숨을 쉬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채지 못한다. 더군다나 말하는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숨 쉬시기가 곤란해져 빨리 그와의 대화를 끊고 싶을 뿐이다.

입 냄새가 고약한 사람들은 대부분 누군가가 말해주지 않는 한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그렇다고 해서 서슴없이 “당신, 입 냄새가 정말 심하네요”라고 말할 수도 없는 일.

때문에 구취는 내 스스로가 상대방이 고통스럽지 않게 미리부터 관리하고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 입 냄새의 절정, ‘아침’

평소에 입 냄새가 나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구취가 난다. 양치를 꼼꼼하게 한다고는 해도 아침이면 어김없이 구취는 발생하게 된다.

아침에 입 냄새가 심해지는 가장 큰 원인은 타액의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입 냄새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설태’라고 할 수 있다. 설태는 혀의 점막이나 구강 내에 잘 발생하며 이 속에는 혐기성 세균이 증식하는데 타액의 분비가 줄어들면 이 혐기성 세균이 증가해 입 냄새가 심해지는 것이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치과 김영수 교수에 따르면 아침뿐만 아니라 긴장을 하거나 심한 피로감을 느끼거나 운동을 심하게 했을 때도 타액의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에 이때도 입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김 교수는 “구취, 특히 아침 입 냄새를 줄이기 위해서는 아침식사를 통해 입 속 타액이 많이 나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타액의 원활한 분비를 위해 한식과 같이 잘 씹어서 먹을 수 있는 슬로우 푸드가 좋고 야채 종류를 많이 먹으면 구강 내 중성화에 도움을 줘 혐기성 세균 증식을 억제해 입 냄새를 줄여 준다”고 추천했다.

참고로 공복 시 입 냄새에는 물을 적절히 보충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그 밖에 입 냄새 줄이기 대작전

양치질을 할 때 마무리로 혀를 닦는 것이 입 냄새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도 맞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칫솔질의 강도를 조절 못해 상처가 생기기 쉽기 때문에 혀에 뭔가를 바른다는 느낌으로 한번 정도 훑고 물로 헹구는 방법이 좋다.

물로 헹굴 때에는 입안 모든 이물질의 맛이 없어질 때까지 충분히 헹궈야하는 것도 명심해야한다.

이외에도 흡연, 음주를 피하고 커피의 카페인과 차의 카테킨은 뇌에 작용을 해 타액분비를 억제하므로 이와 같은 음료를 마실 때마다 한 컵 정도의 물을 마셔 체내 수분을 보충해 부족한 타액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만약 이러한 방법을 철저하게 쓰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냄새가 계속 지속된다면 치아가 많이 상해있을 수도 있으니 평소에도 정기적으로 치과에 방문하는 것을 권장한다.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ace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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