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 '백신 보험' 잇달아 출시…고객정보 수집 목적?

김동주 / 기사승인 : 2021-07-05 15: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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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필락시스 쇼크 진단 확정시만 보험금 지급…제한적인 보장조건 의미있나 보험사들이 일제히 백신 보험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초저가 혹은 무료로 출시된 해당 상품들이 보험혜택은 극히 제한되고 고객 정보 확보에 목적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현대해상, 교보라이프플래닛 등은 ‘백신 부작용 보험’을 건강보험 특약 또는 주계약 단독 상품으로 잇달아 출시했다.

앞서 라이나생명은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약 한 달 동안 뱅크샐러드를 통해 백신보험을 공급한 바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은 아나필락시스쇼크만을 보장하는 미니 보험(m아나필락시스쇼크진단보험)을 출시했다. 만 19세부터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보험료는 1400원이다. 추가 비용은 없으며 최대 200만원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캐롯손해보험과 함께 '캐롯 아나필락시스 안심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가입일로부터 6개월 간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진단 확정된 경우에 200만원을 보상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선착순 3만명에게 무상 제공된다.

하지만 이 같은 보험사들의 백신 보험 상품 출시 목적은 개인정보 수집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당 상품들은 이른바 백신 보험 또는 백신 부작용 보험으로 불리지만 공식적으로는 ‘아나필락시스’에 대해서만 보장을 하고 있기 때문.

아나필락시스란 음식물, 독소, 백신 등 특정 외부 항원에 반응해 일어나는 급성 전신성 알레르기 질환으로 이를 제외한 다른 백신 부작용에 대해서는 아무리 심각하다고 해도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이 맹점이다.

아나팔락시스만 보장하는 제한적인 조건에 상품을 ‘백신보험’이라고 판매하면서 소비자를 유인해 고객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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