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심부전 유병률 2.24%…15년새 3배↑

이재혁 / 기사승인 : 2021-06-29 17: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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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심부전학회, 국내 최초 심부전 팩트시트 발간
2002~2018년 건보공단 맞춤형 데이터베이스 활용
국내 심부전 유병률은 2002년 0.77%에서 2018년 2.24%를 기록하며 15년 새 3배가량 증가했다.

대한심부전학회는 최근 국내 심부전 유병률, 추정인구, 관리수준, 동반질환, 치료 패턴 및 예후 등을 객관적 데이터로 보여주는 'HF Fact Sheet 2020'을 발표했다.

심부전은 심장의 구조적 혹은 기능적 이상으로 말초 기관에 필요한 만큼의 산소를 전달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이번에 발표된 팩트시트는 2002년부터 2018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가입자 25% 자료를 (전체국민 약 1200만명) 분석한 것으로 결과의 신뢰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팩트시트에 따르면 국내 심부전의 보통유병률은 2002년 0.77%에서 2018년 2.24%로 나타나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에는 총 115만9776명의 심부전 환자가 보고됐고 그중 여성은 60만244명(2.31%), 남성은 55만9532명(2.16%)이었다.

또한 15년 새 여성 인구 10만 명당 심부전 유병률은 194%(768→2261) 증가했으며 남성의 경우에는 284%(569→2186) 증가했다.

여성의 심부전 유병률은 70세 이상에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남성의 경우 모든 연령구간에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심부전 입원환자의 유병률의 경우 특히 크게 증가했다. 15년 새 여성 인구 10만명당 심부전 입원환자 유병률은 532%(80→503) 증가했으며 남성의 경우에는 690%(70→5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심부전 발생률, 심부전 입원환자 발생률 및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률,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환자 사망률도 모두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또한 심부전 환자의 생존율은 발병 기간이 증가할수록 꾸준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부전 환자의 1년 생존율은 91%인데 반해 5년 생존율은 79%, 10년 생존율은 66%, 15년 생존율은 54%까지 떨어졌다.

특히 입원환자의 예후는 더 열악해 1년 생존율은 75%, 5년 생존율은 55%, 10년 생존율은 40%, 15년 생존율은 30%로 나타났다. 다만 전체 심부전 및 심부전 입원환자의 생존율은 시대에 따라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 밖에 2018년 기준 심부전 환자의 86.9%는 고혈압, 67.6%는 당뇨병, 64.1%는 허혈성 심질환을 동반 질환으로 갖고 있으며 심부전 환자에서 62.1%는 RAS 억제제, 61.2% 베타차단제, 51.3%는 이뇨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 심장이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194명이 심장이식술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학회는 “이번 팩트시트는 심부전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정부기관과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심
부전 예방 및 관리대책을 수립하고 치료 효과를 평가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심부전 역학연구와 임상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돼 국민건강증진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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