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학원, ‘노랑망태버섯’서 혈당 흡수 억제 물질 발견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7 09: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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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 "의약품으로 이용될 수 있을 것"
▲ 노랑망태버섯 (사진=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국내에 자생하는 ‘노랑망태버섯(Phallus luteus)’에서 혈당 흡수를 억제하는 천연 물질이 발견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김기현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노랑망태버섯’에서 식물에서 추출되는 방향유의 주성분 세퀴테르펜류(sesquiterpenes)의 신규 물질 2종을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신규 물질 2종의 명칭은 노랑망태버섯 학명으로부터 이름을 따서 ‘팔락산(Phallac acids) A와 B’로 각각 명명됐다.

이번 연구에서 새롭게 발견된 팔락산 B는 식사로 섭취된 탄수화물의 소화를 늦춰 체내 혈당이 증가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으며, 특히 소장에서 탄수화물을 포도당으로 분해하는 효소인 알파-글루코시다제(α-glucosidase)의 활성을 억제하는 효능도 입증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성과는 노랑망태버섯으로부터 유래한 다양한 천연물질 중 특정 화합물을 분리해 얻은 결과이며, 인체 안전성 검증, 동물 실험 및 임상 시험 등의 여러 연구를 거친 후에 의약품으로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산림미생물연구과 한심희 과장은 “앞으로도 버섯을 포함한 산림미생물로부터 새로운 유용물질을 탐색하는 연구를 강화해 미래 바이오산업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본 연구결과는 미생물로부터 신규 생리활성물질을 발굴하는 전문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안티바이오틱스 (The Journal of Antibiotics)’ 73권에 발표됐다.

한편, 노랑망태버섯은 6월부터 9월까지 발생하는 부후성 버섯으로 대의 위쪽에는 검은색의 포자 덩어리가 있고, 아래쪽에는 압축된 망사층이 펼쳐지면서 원형의 망사무늬를 만든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찰되며, 식용이 가능하지만, 야생에서 함부로 채취해서 먹는 것은 금물이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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