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성장 위해 치료 앞서 생활습관 올바로 잡아줘야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2-02-25 19: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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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공부도 때가 있듯이 성장 치료도 적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너무 늦으면 성장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고 성장판이 닫혀 치료가 어렵기 때문. 특히 요즘엔 성조숙증이 많아 키 성장이 다 이뤄지기 전에 성장판이 닫히는 사례가 많아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키는 유전적 요인이 많이 작용하지만 현대사회에선 후천적 요인도 영향을 많이 미친다. 환경호르몬, 소아비만이나 과체중, 학업 스트레스 등에서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그중 과체중과 비만은 성조숙증을 유발하고 성장을 조기에 멈추는 주요 원인이 된다.

따라서 꼭 성장 치료가 아니더라도 성장 검사를 통해 성장 유형과 성장 추이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토대로 신체 기능과 생활습관만 올바로 잡아줘도 성장 평균치보다 매년 2~3cm 더 자랄 수 있다.

비만이 되지 않도록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음식을 줄이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고 숙면을 취할 수 있는 환경으로 개선하면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는데 도움이 된다. 또 학업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학습량을 적절히 조절해 주는 것이 좋다. 신체 기능 개선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적당한 운동도 중요하다.

만약 성장기에 아토피, 비염, 축농증 등 만성 질환이 있으면 숙면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영양 공급, 뇌 기능 등에 영향을 미쳐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 이런 질환부터 초기에 치료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 최대원 원장 (사진=박달나무한의원 제공)


이 같은 관리에도 불구하고 초등학생 성장 폭이 1년에 4cm 미만이거나 표준 키에서 10cm 이상 작다면 성장치료가 요구된다. 보통 키가 작으면 성장호르몬 주사를 먼저 생각하는데 이는 성장호르몬 결핍에 의한 저신장증 진단이 나왔을 때 적합한 치료다. 호르몬에 특별한 문제가 없을 때는 효율성이 떨어지므로 성장을 저해하는 다른 요인을 찾아 개선해 줘야 한다.

한의학에서 키 성장에 미치는 유전적 요인은 23%, 나머지는 후천적 요인으로 보기 때문에 이 77%의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성장 치료에 초점을 둔다. 주로 한방 성장클리닉은 키가 크지 않는 원인에 따라 성장탕과 성장침, 추나 교정치료, 성장 혈 마사지, 운동 치료 등을 활용한다.

청주 박달나무한의원 최대원 원장은 “뒤처진 성적과 안 예쁜 얼굴은 나중에라도 보완할 수 있지만 키는 한창 성장할 때를 놓치면 더 이상 기회가 없다. 따라서 성장이 더디거나 조기에 2차 성징이 왔다면 성장클리닉을 통해 좀 더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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