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써티칸, 아시아 신장 이식 환자서 면역억제효과‧감염률 감소 확인

김동주 / 기사승인 : 2021-10-14 20: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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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한 치료 옵션으로서 국내 신장 이식 환자에 치료 접근성 확대 기대
▲ 노바티스 써티칸 (사진=한국노바티스 제공)

 

[메디컬투데이=김동주] 한국노바티스는 자사의 이식면역억제제인 ‘써티칸(CERTICAN, 성분명 에베로리무스)’ 이 TRANSFORM 연구의 하위분석을 통해 아시아 신장 이식 환자에서도 면역억제 효능과 함께 신장 기능 보존 및 바이러스 감염 감소 등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하위분석 결과는 지난 9월 23일 자로 영국의 이식 관련 의학 저널인 ‘Clinical Transplantation: The Journal of Clinical and Translational Research’에 게재됐다.

TRANSFORM 연구는 전세계 42개국 186개 기관에서 모집된 2037명의 신장 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대 규모의 중재 연구로 농도 조절된 써티칸과 노출 감소된 칼시뉴린 억제제(calcineurin inhibitor, CNI) 병용요법을 미코페놀레이트 (MPA)과 노출 표준의 CNI 병용요법과 비교 평가한 연구다.

CNI는 장기간 사용할 시 만성 신독성과 같은 합병증이나 바이러스 감염, 악성종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발표된 TRANSFORM 연구의 아시아 지역 24개월간 하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써티칸 기반 요법은 전체 신장 이식 환자에 비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신장 이식 환자에서 유사한 면역억제 효과, 더 나은 신장 기능 유지 및 바이러스 감염률 감소(NCT01950819) 효과를 확인했다.

24개월에 써티칸 치료군(EVR+rCNI 병용군)의 이식 급성 거부반응(tBPAR: treated biopsy-proven acute rejection) 또는 사구체여과율(eGFR) 수치가 50ml/min/1.73m2 미만인 환자 비율은 27%로 대조군인 MPA 치료군(MPA+sCNI 병용군)의 29.2% 대비 낮은 경향을 보였다. (95% CI: −12.7 to 8.3; P = .011)

2차 평가 변수인 써티칸 치료군의 이식 급성 거부반응(tBPAR), 이식편 소실(graft loss), 사망 등 복합 효능 실패율은 8.2%로 MPA+sCNI병용군의15.7% 대비(8.2% vs 15.7%, P = 0.068) 수치적으로 낮았다.

또한 복합 효능 실패율(tBPAR, 이식편 소실 또는 사망)에 대한 카플란-마이어 분석 결과, 해당 수치는 써티칸 치료군 중 TAC(docetaxel+doxorubicine+cyclophosphamide)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한 환자에서 7.4%의 비율로 나타나 MPA+sCNI 병용군 18.1% 보다(7.4% vs. 18.1%, P = .019) 눈에 띄게 낮은 결과를 보였다.

이번 연구를 통해 써티칸의 신장 기능 보존 효과도 확인됐는데, 24개월에 eGFR(MDRD4)로 측정한 신장 기능은 12개월과 18개월을 제외하고 24개월 연구 내내 써티칸 치료군이 대조군 대비 유의미하게 높은 수치를 유지했다.

24개월에 써티칸 치료군 및 대조군의 eGFR 중간값 차이는 5.9ml/min/1.73m2(72.2 vs 66.3ml/min/1.73m2, P = 0.0414)에 달했다. 

 

기증자 유형 및 기증자 연령별로 조정한 후 전체 모집단(56.5 vs 57.2 ml/min/1.73 m2, P = .4311)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은 반면 아시아 환자의 경우 써티칸 치료군이 MPA+sCNI 병용군 보다 (64.3 vs 59.3 ml/min/1.73 m2, P = .0582)에서 수치적으로 더 나은 eGFR이 관찰됐다.

바이러스 감염율 역시 써티칸 치료군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BK 바이러스 감염율은 써티칸 치료군 4.4% 대비 대조군에서 12.1% 의 수치를 보였으며, 거대세포 바이러스 감염율은 각각 4.4%, 13.4%로 써티칸 치료군이 현저히 낮았다.

이번 아시아 지역 하위 분석 연구는 전체 2037명의 환자 중 293명이 아시아 지역 환자로 한국,일본,인도, 대만, 태국 등8개국이 참여했으며이 중 한국 환자는53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환자 중 84%는 아시아 지역 기증자들로부터 동종 이식수술을 받았고 약 85%의 환자들이 기증자의 생체 이식을 통해 수술이 진행됐다. 생체 이식은 아시아 환자의 84.6%에서 수행됐고 이 수치는 전체 환자의 50%에 달한다.

TRANSFORM연구 및 아시아 지역 하위연구에 참여했으며 해당 논문의 저자인 신촌세브란스병원 이식외과 김명수 교수는 “이번 TRANSFORM 연구의 아시아 환자 대상 하위 분석 결과가 해외 유수 학회지에 게재된 것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신장 이식환자에게서 써티칸의 면역억제 효과와 더불어 탁월한 신장 기능 보존, 바이러스 감염 감소 효과까지 확인하며 기존 표준요법 대비 유효한 대체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했다는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신장 이식에 있어 이식 후 합병증이나 바이러스 감염 등이 이식환자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국내 신장 이식 환자들에도 써티칸 기반 요법이 도입될 수 있도록 급여 적용 등 치료 접근성이 시급히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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