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엉덩이 통증 일으키는 좌골신경통, 심하면 마비까지 발생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5 1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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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허리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허리디스크가 있다. 하지만 이 허리 통증이 엉덩이를 지나 다리 쪽으로 이어진다면 좌골(궁둥뼈) 신경과 관련된 질환일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바로 ‘좌골신경통’이다.

좌골신경통은 좌골과 관련된 부위인 엉덩이, 종아리, 발 등을 따라 나타나는 통증을 일컫는다. 좌골신경은 좌골 사이의 구멍을 통해 나오는데, 허리뼈에서 시작해 엉덩이와 대퇴부를 거쳐 양쪽 발끝까지 길게 연결돼 있다.

통증은 좌골신경이 압박받거나 손상을 입고, 또 염증이 발생할 경우에 나타난다. 요통 및 다리 통증, 다리 저림 증상은 물론 발과 발가락까지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방치해 심해질 경우 감각 마비와 더불어 찌르는 듯한 통증도 함께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좌골신경통은 허리디스크를 방치할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추간판이 탈출하거나 파열돼 신경을 압박, 통증을 나타내는 척추 질환이다. 이때 튀어나온 수핵이 신경근을 압박할 경우 좌골신경에 통증을 일으킨다.

좌골신경통은 장시간 방치할 경우 통증이 심각해진다. 심한 경우 근육 위축, 근력 약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 초기에는 도수치료, 신경차단술 등 비수술 치료로 통증을 개선할 수 있다.
 

▲정용수 원장 (사진=서울튼튼신경외과 제공)

먼저 도수치료는 물리치료사가 손을 이용해 척추나 사지의 연부조직, 관절의 위치를 바로잡고 통증을 줄이는 치료 방법이다. 신경·근육통 해소는 물론 척추 주변 조직의 빠른 회복을 도모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당진 서울튼튼신경외과 정용수 원장은 “신경차단술은 가느다란 주삿바늘을 염증을 일으키는 신경 가까이에 직접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 방법이다. 절개가 필요 없기 때문에 흉터가 남지 않고, 간단한 국소마취만으로 15~20분 내로 시술이 끝난다는 장점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이어 “좌골신경통은 이와 같은 치료의 도움을 받는 것은 물론 생활습관 개선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좌골신경통의 경우 허리디스크와 마찬가지로 잘못된 자세 때문에 악화될 수 있으므로, 평소 바른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근육 이완 스트레칭을 자주 하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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