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있어도 방역 가능한 AI 기반 '스마트 방역로봇' 개발

김동주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9 18: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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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현 실장 "다중 이용시설에 바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
▲ 스마트 방역로봇 현장 테스트 모습 (사진= 한국기계연구원 제공)

 

[메디컬투데이=김동주 기자] 사람이 없는 공간에서만 방역이 가능하던 기존 자율방역 로봇과 달리 사람이 있는 공간에서도 안전한 방역이 가능한 AI(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방역로봇이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 인공지능기계연구실 김창현 실장 연구팀은 AI를 활용한 실시간 바이러스 분석 알고리즘을 탑재한 AI 기반 스마트 방역로봇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금까지 개발된 방역로봇은 공간 내 바이러스의 분포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작위로 방역이 이뤄져 효율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었으며, UV-C 살균램프를 직접 외부로 조사하는 방식으로 식당이나 카페와 같이 사람이 공존하는 환경에서 동시에 방역을 진행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방역로봇에 AI를 기반으로 실내공간에 머무는 사람을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바이러스 분포를 분석하는 확률 바이러스 지도 작성 알고리즘을 탑재했다.

확률 바이러스 지도 작성 알고리즘은 실내 공간에 설치된 CCTV로 확보한 사람의 위치, 머무는 시간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바이러스가 밀집된 지역을 추정해 최적의 바이러스 살균 동선을 산출할 수 있다.

즉, 방역로봇은 계산 결과에 따라 방역에 가장 최적화된 동선을 따라 방역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말이다.

또한 연구팀은 사람의 활동과 동시에 방역할 수 있도록 UV-C 살균램프를 직접 이용하는 대신 UV-C 살균을 거친 공기를 분사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이 개발한 스마트 방역로봇은 바이러스 지도에 따라 산출된 최적의 방역동선을 자율주행하면서 사람이 없는 빈자리 소독은 물론 사람이 있는 공간에도 안전한 공기 살균을 모두 수행할 수 있다.

인공지능기계연구실 김창현 실장은 “개발된 기술은 주변 환경을 AI로 인식하여 사람과 공존하는 공간에 사용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 기술”이며 “팬데믹 위기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를 도와 무인 카페와 식당과 같은 다중 이용시설에 바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비대면 비즈니스 디지털혁신기술개발사업 ‘바이러스 프리 비대면 무인카페를 위한 AI 기반 자율 방역 로봇 및 비말차단 시스템 개발’ 과제의 지원을 받아 개발됐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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