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편입 성적 반영비율 변경한 단국대, 지원자 8명 불합격…교육부 감사 적발

남연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12-17 07:17:31
  • -
  • +
  • 인쇄
단국대학교의료원, 간호사 출신대학 차별

[메디컬투데이=남연희 기자] 단국대학교가 약학대학 편입학 전형을 진행하면서 최종 합격자 선정 전형요소 성적 반영비율을 변경해 8명의 지원자가 불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지난 3월8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한 단국대학교 종합감사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단국대학교의료원은 2018년 5월 신규 및 경력직 간호사 채용을 위해 채용공고를 내고 143명으로부터 지원 접수를 받았다. 의료원은 5차례에 걸쳐 간호사 채용 서류심사를 하면서 지원자 출신대학을 4개 등급으로 구분해 학교순위 점수를 최고 20점에서 13점까지 차등 부여했다.

간호학과 등급별 학교 현황을 보면 ▲4년제 간호학과로 진료기관이 부속병원인 대학교 졸업자는 1등급(20점)을 부여 받았다.

▲4년제 간호학과로 전공의 수련병원이 아니거나 부속병원이 없는 대학교 출신은 2등급(17점) ▲3년제 간호대학 졸업자이자 경력 1년이면 3등급(15점) ▲3년제 간호대학으로 전공의 수련병원이 아니거나 부속병원이 없는 학교 출신은 4등급(13점)으로 분류됐다.

등급별 석차범위 점수에도 차이가 벌어졌다. 출신학교에 따라 1등급은 석차비율의 20% 이내, 2등급은 15% 이내, 3등급은 10% 이내, 4등급은 5% 이내만 만점을 부여했다.

단국대학교병원 직원인사규정 제10조에 따르면 직원의 신규채용은 소정의 자격을 가진 자 중에서 고시 및 전형에 의해 채용하고 학력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고 되어 있음에도 이 같은 출신대학 차별을 두자 교육부는 단국대학교의료원에 경고(1명) 및 문책(2명) 처분을 주문했다.

또 단국대학교는 2019학년도 약학대학 편입학 전형(25명 모집)을 진행하면서 2단계 면접고사를 실시한 이후 최종 합격자 선정 전형요소 성적 반영비율을 1단계(PEET, 공인영어, 전적대학성적)는 80%(100점 기준 80점)에서 88.89%(90점 기준 80점)로, 2단계(면접)는 20%(100점 기준 20점)에서 11.11%(90점 기준 10점)로 사정원칙 안을 변경했다.

이로 인해 합격 대상인 지원생이 불합격 했고, 당초 불합격 대상(37위)인 지원생은 합격했다. 실제로 A씨는 25명 선발 예정인원 중 29위이나 6명 미등록으로 합격이 가능한 상황이었으나 이 같은 사정원칙 안 변경으로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전형요소별 성적 반영비율 변경에 따른 합불 전도 현황’과 같이 2019학년도부터 2020학년도까지 당초 모집 요강과 다르게 전형요소별 성적반영비율을 변경해 8명의 합불이 전도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교육부는 2019~2020학년도 약학대학 편입학 관련 불합격 처리된 Z 8명에 대해 구제방안 등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또한 중징계(4명) 및 문책(4명)도 주문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포스텍, 의사과학자 양성 출범식 개최…“의료보국 위한 의사과학자 양성”
국립대병원 공공임상교수 150여명 선발…7월 의료기관 배치
전장연, 장애인평생교육법·특수교육법 제·개정 촉구
女 선원 ‘임산부 정기건강진단’ 법적 보장 추진
교내 확진자 접촉자 검사, 7일내 3회→5일내 2회 완화
뉴스댓글 >
  • L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