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지는 계절, 팔 들기 어려운 오십견 치료법은?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1-01 18: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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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기온이 내려가는 겨울에는 근골격계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증가한다. 어깨 통증 역시 예외가 아니다. 이렇다 할 사고나 부상을 경험한 것이 아닌데도 짐작이 갈만한 원인 없이 어깨에 콕콕 쑤시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거나 일정 범위 이상 팔이 들어올려지지 않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오십견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은 일반적으로 ‘오십견’이라는 이름으로 대중에 더 잘 알려져 있지만 정식 명칭은 ‘유착성 견관절낭염’이다. 어깨 내부의 관절막을 둘러싼 염증으로 인해 관절막의 탄력이 감소하고 두꺼워지면서 운동 능력의 감소 및 통증 등의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다.

주로 50대 이후 중장노년층 연령대에서 흔히 발견되는 퇴행성 질환이라는 점에서 오십견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생활 습관의 변화 등으로 인해 30대 등 젊은 연령대에서도 발견되기도 한다.

가장 흔한 특징은 어깨 전체에 걸쳐 넓게 나타나는 통증이다. 방치할수록 통증의 강도는 더욱 심해지고 그 범위 또한 넓어진다. 운동 범위의 제한으로 팔이 제대로 들어올려지지 않아 옷을 제대로 입고 벗지 못하는 등 일상생활의 사소한 동작에서도 지장이 생기기 쉽다. 잠을 청하는 중 통증이 심하게 느껴져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하는 등 수면장애로 이어지기도 한다.
 

▲ 권용신 원장 (사진=올바로병원 제공)

민간 속설에는 오십견을 24개월 정도 방치하면 자연적으로 완화된다는 이야기가 있어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속설과 달리 오십견은 방치할수록 통증이 더욱 심해지며 그 범위가 넓어지곤 하므로 즉각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십견 치료는 진행 양상과 속도에 따라 단계별로 달라질 수 있다. 오십견의 진행 단계는 크게 염증기, 동결기, 해빙기로 나누어진다. 초기 염증기에는 야간 통증과 움직임 시의 통증으로 불편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주사치료 등으로 통증을 경감시켜 움직임 제한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만약 관절 가동범위까지 제한된 경우라면 관절 주사치료 및 도수치료, 운동치료 등을 병행할 수 있다.

올바로병원 권용신 원장은 “오십견은 무리한 일상생활 속 습관이나 부상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기도 한다. 재발이 흔한 편은 아니지만 재발의 가능성을 간과할 수 없는 만큼 오십견 증상을 겪고 있다면 어깨 건강 관리에 평상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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