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자세서 비롯되는 고질병 목디스크…신경차단술 필요한 시기는?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4 18: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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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목 통증의 대부분은 잘못된 자세에서부터 비롯된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폰, PC 사용이 길어지면서 목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목을 숙이거나 쭉 빼고 있는 자세 등 잘못된 자세로 장기간 유지하게 되면 목에 부담을 가중시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계속되는 목의 통증을 가볍게 여기고 지나가는 경우 목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 목디스크는 경추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탈출하면서 신경을 압박하고 이에 따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일컫는다. 과거에는 주로 노화로 인한 발병이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로 젊은 층에서 목디스크를 겪고 있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목디스크 초기에는 주로 뒷목 결림, 어깨 통증, 두통, 잦은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목부터 팔까지 이어져 있는 신경을 자극하면서 통증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팔까지 통증이 내려와 심하면 손끝까지 저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목디스크 증상을 가볍게 여기고 방치하게 되는 경우 만성 압박으로 신경이 손상돼 손의 감각 및 근력 저하 또는 보행 장애, 마비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어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에 치료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목디스크 초기에는 자세 교정과 약물, 물리치료, 주사 치료 등의 보존적 방법이나 비수술 치료를 통해 개선이 가능하다.
 

▲정광영 원장 (사진=더편한연합정형외과의원 제공)

목디스크의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인 신경차단술은 신경 부위에 직접 주사하는 특수한 주사기를 사용하는 시술이다. 정확한 시술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신체 내부에 특수 의료장비를 통해 시술 위치를 확인하고 주사기를 통해 약물을 주입한다. 소량의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소염 성분의 약물로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 주변의 염증을 치료한다.

신경차단술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마취 과정이 없어 위험 부담이 낮고, 통증 부위에 직접 약물을 주사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다. 또, 고혈압, 당뇨 등을 앓고 있는 환자들도 시술이 가능하다.

대구 더편한연합정형외과의원 정광영 원장은 “목디스크로 인한 신경차단술은 간단한 시술로 위험 부담이 낮고 빠른 기간에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목디스크의 초기 증상을 겪고 있는 환자라면 고려할 수 있는 시술법"이라며 "다만 시술 중 신경을 건드리는 등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시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찾아 시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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