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질환에 시행되는 추나요법 효과와 주의사항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7 18: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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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목 또는 허리 디스크 대부분은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에 척추가 정상적인 가동을 못하면서 발생한다. 따라서 수술이 필요한 급성이나 중증 환자가 아니라면 근골격계를 바로 잡아 디스크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비수술적 교정치료를 선행하는 것이 좋다. 비뚤어진 척추를 바로잡지 않고 수술로 추간판(디스크)을 고정하게 되면 또 다른 부위의 디스크나 근골격계 질환으로 고통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디스크 즉, 추간판 탈출증은 재발률이 높고 나이가 들수록 악화가 쉽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책상에 장시간 앉아 있는 학생, 컴퓨터 앞에 앉아 하루 종일 근무하는 직장인은 교정치료를 받았다 해도 계속 나쁜 자세에 노출돼 재발 확률이 높아진다. 또 당장 증상을 못 느낀다 해도 나이가 들면서 척추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에는 10대 이전부터 스마트폰과 PC를 사용하다 보니 척추질환 발생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일자 목 또는 거북목이 되기 쉽고 이는 목과 허리 디스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처음에는 그냥 근육통 같아서 잘 못 느끼지만 악화될수록 팔이나 손, 엉치, 다리 등의 통증과 저린 증상 수위가 확대된다.

심할 경우 통증 때문에 잠을 못 자거나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 좀 쉬면 증상이 나았다가 다시 발현하는 등 간헐적으로 반복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조기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증상이 없는 순간에도 비뚤어진 척추는 계속 압박을 받아 점점 악화되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된다.

한방에서는 디스크의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로 추나요법과 생활습관 교정을 꼽는다. 추나요법은 환자의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를 직접 손으로 밀고 당겨가며 척추의 구조적 불균형을 개선하는 수기치료다. 비틀어진 척추와 관절의 위치를 바로잡아주면 튀어나온 디스크도 더 이상 압박을 받지 않게 된다. 연쇄적으로 디스크가 신경다발을 건드리지도 않게 돼 통증이 사라지게 된다.
 

▲ 최대원 원장 (사진=박달나무한의원 제공)


또, 디스크 환자 중 비만 또는 과체중일 때는 체중 감량과 식생활 개선을 진행하면서 추나 치료를 받는 게 도움이 된다. 과체중이 허리에 계속 무리를 주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효율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추나요법은 디스크뿐 아니라 허리·목 통증, 염좌, 척추가 앞뒤·옆으로 과도하게 굽은 만곡증 등 근골격계 이상으로 발생한 질환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 허리나 발목이 삐끗한 단순 염좌도 추나요법으로 관절 가동범위를 늘려주고 관절 간격 조정, 근육 스트레칭 등의 효과를 준다.

관절 기능부전이나 요추 전방전위증 등 복합적인 척추질환은 추나요법으로 목뼈, 흉추, 요추, 골반, 다리 등 전신의 근골격계 관절을 교정하게 된다. 약침, 재활치료, 한약 처방 등 통합치료가 요구될 때도 있다.


청주 박달나무한의원 최대원 원장은 “척추 질환은 발병 초기에 치료하면 재발을 최소화하고 예후도 좋다. 따라서 이상 증세가 조금이라 느껴진다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근골격계를 바로잡아주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나 치료 이후 일상생활에는 무리가 없으나 척추에 부담을 주는 과도한 활동, 나쁜 자세 습관은 피해야 한다. 오래 앉아 있는 것을 피하고 매시간 10분 정도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허리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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