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이후 나타나는 손목·관절 통증 대처 방법은?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9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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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민족의 대명절인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다른 때와 다르게 연휴가 길기 때문에 코로나 시국에도 불구하고 고향을 찾아 그간 보지 못했던 가족들을 만나려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년에 2번 밖에 없는 큰 명절이기 때문에, 해마다 이맘때면 명절 준비로 인해 바쁜 시기를 보내는 이들이 많다. 물론, 명절을 잘 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건강이다.

실제로 설날이나 추석 등 명절 이후에는 유난히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명절기간에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음식을 준비하는 이들은 매우 바쁘게 움직이며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거나, 특히 장거리 이동 시에는 길게는 8시간에서 10시간까지 동일한 자세로 앉아 운전을 하는 등 관절에 무리되는 자세를 하는 경우가 많다. 운전을 하지 않고 버스나 기차를 탄다고 하더라도 동일한 자세로 앉아 불편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도 척추 및 관절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이렇듯 명절에 나타난 통증이 금방 사라지지 않고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무릎 관절과 손목통증 질환의 초기 증상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동탄시티병원 관절센터 권혁빈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일반적으로 관절질환은 주로 나이가 많은 노년층에게 나타난다고 생각해 자신은 안전지대라 여기는 이들이 있으나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관절증 혹은 힘줄염과 같은 질환은 나이에 관계없이 무리한 활동으로 인해 생기는 염증질환이다”라고 말했다.
 

▲ 권혁빈 원장 (사진=동탄시티병원 제공)


이어 “관절뿐 아니라 손을 많이 쓰게 되면 손목터널증후군과 같은 질환도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엄지, 검지, 중지, 손바닥 부위에 주로 저리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초기 증상으로 설 연휴 무리한 가사 노동으로 손목 근육에 문제가 생겨 병원을 찾는 주부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초기에 해당 증상이 나타난다면 주저하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손목터널증후군과 같은 질환은 초기에 다스릴 경우 비수술적 방법으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증상이 심해져 중증으로 번진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할 상황까지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권 원장은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지속되고 심해질 경우에 손목터널증후군 질환은 좁아진 수근관을 넓혀주는 수술인 수근관 유리술을 시행해야 한다. 따라서 설 연휴 이후에도 통증이 느껴진다면 가볍게 여기지 말고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급작스런 활동량 증가나 과도한 사용은 관절에 무리를 주게 돼 관절증, 힘줄염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수시로 관절을 펴주는 스트레칭을 비롯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손목밴드나 보호대 등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경미한 통증이라도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 받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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