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진단하면 예후 좋은 ‘유방암’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6 18: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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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유방암은 한국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국내 유방암 환자수는 2015년 15만6533명에서 2020년 23만3998명으로 5년간 약 5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환경호르몬과 스트레스 증가 등 다양한 외부 인자로 인해 젊은 유방암 환자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평소 유방 건강관리에 소홀했다면 새해를 맞아 유방 건강 계획을 세워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유방암을 미연에 방지하는 길이다.

삼성유외과의원 조동희 원장은 “유방암은 다른 암에 비해 조기진단 시 예후가 매우 좋은 케이스가 많아서 유방암 정기검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므로 막연한 걱정으로 병원을 피할 필요는 없다”며 “유방을 만져보았을 때 단단한 멍울이 잡히거나 유두에서 검붉은 빛깔의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 혹은 유방 피부에 귤껍질 모양의 주름이 잡히는 등 유방 상태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의 정확한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수는 큰 폭으로 늘면서 여성암 1위 발병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발견만 빠르다면 예후가 좋은 암에 속한다. 따라서, 평소 유방 건강에 관심을 갖고 조기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한데 유방 검사로는 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가 있으며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에서 암을 의심할 만한 이상소견이 있을 때 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가장 대표적인 조직검사 방법이 유방생검으로 특별히 고안된 바늘을 이용해 국소 마취를 한 후에 진행하게 된다.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간단한 시술로 생체에서 영상의학적으로 의심스러운 조직의 일부를 채취해 암세포 유무 진단도 가능해 졌다.
 

▲ 조동희 원장 (사진=삼성유외과의원 제공)


유방생검 시술 중심부바늘생검(CNB, core needle biopsy, 침생검, 총생검)은 특수 바늘을 사용해 조직절편을 잘라내어 조직학적 정보를 얻는 방법으로, 보다 작은 조직 체취에 더 적합하다. 중심부바늘생검에 사용되는 마퀴(Marquee)의 경우 수동, 반자동, 자동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조동희 원장은 “유방의 이상을 쉽게 파악하기 위해선 평소 본인 유방의 모양과 촉감, 유두의 상태를 잘 기억해 두었다가 가임기 여성의 경우에는 매달 생리가 끝난 후 3~4일경, 임신 중이거나 폐경 후 여성이라면 매달 특정한 날짜 하루를 정해 유방을 손으로 직접 만져보며 자가 검진을 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유방암의 경우 현재까지 발병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위험인자를 미리 피하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갖는 것만으로 상당한 예방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특히 잦은 알코올 섭취는 필수 영양소 부족을 야기해 발암을 야기할 요인이 될 수 있으니 적당히 자제하는 게 좋으며, 폐경 후 여성의 유방암 위험도를 증대시키는 중요 요인으로 알려진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일주일에 5회 이상 45분~60분 운동과 같은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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