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 꼭 수술해야 하나요?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2 18: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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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본인 의지와는 상관없이 소변이 유출돼 속옷을 적시는 현상을 이야기하는 것이 요실금이다. 보통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자주 나타나지만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 빈도도 증가한다.

요실금은 원인과 증상에 따라 크게 복압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으로 구분할 수 있다. 복압성 요실금은 여성 요실금의 가장 흔한 것으로 전체 요실금의 80~90%를 차지하고 있다. 기침이나 재채기, 줄넘기와 같이 갑작스럽게 복압이 증가할 때 소변이 누출되는 것으로 분만이나 노화로 골반 근육이 약해져서 복압이 증가할 때 방광과 요도를 충분히 지지해주지 못하거나 요도 괄약근이 약해져서 발생한다.

요실금 환자의 20~30%를 차지하는 절박성 요실금은 갑작스러운 요의 때문에 소변이 누출되는 것을 이야기한다. 방광의 신경이 예민해져 소변이 시도때도 없이 마렵고 소변을 지리기도 한다.

요실금 검사를 위해서는 우선 신체 검사, 문진, 소변 검사, 요실금 유발 검사, 패드 검사 등이 필요하고 방광 X선으로 방광과 요도의 위치 변화를 확인한다. 또한 요역동학 검사에 의한 방광 기능의 이상 여부 및 요도 괄약근의 약화 정도를 측정하며 필요에 따라 초음파나 내시경과 같은 특수 검사를 진행한다.
 

▲ 김병인 병원장 (사진=인정병원 제공)

인정병원 김병인 병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가장 흔한 요실금 종류인 복압성 요실금의 경우 약물, 골반저근운동, 전기자극치료, 바이오피드백, 체외 전기장 치료, 비비브 등의 비수술적 치료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며 “최근에는 다양한 약물이 개발돼 약물로도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수술적 방법으로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슬링수술이 있다. 비교적 간단한 수술법인 TVT를 이용한 방법은 합병증과 수술 시간도 줄이고 재발율도 감소시킬 수 있다.

김 병원장은 “요실금은 원인에 따라 환자 상태에 맞춰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며 “생명에 위협을 주는 질환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 크게 불편함을 줄 수 있고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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