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침습 무지외반증 수술이란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4 18: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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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엄지발가락을 포함한 발 뼈가 휘어지며 통증을 유발하는 무지외반증은 초기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방치하기 쉽다. 발 건강에 소홀할 뿐만 아니라 무지외반증의 초기 단계에는 심각성을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갈수록 뼈가 변형되며 상태가 악화되고 나서야 급하게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무지외반증은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평발, 넓적한 발, 유연한 발일 경우 발생 우려가 높으며 발 볼이 좁고 높은 신발을 자주 착용하는 습관 등이 엄지발가락 변형을 부추기는 복합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무지외반증은 뼈가 변형되는 질환이므로 보존적 치료로는 증상을 완화시켜줄 뿐이다. 볼이 넓은 신발을 신거나 보조기를 끼워서 지내볼 수도 있으나 근본 원인의 치료는 수술적 치료가 유일하다. 본인의 상태에 따른 적절한 수술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그 중 최소 침습 무지외반증 수술(MICA: Minimally Invasive Chevron & Akin)은 발에 2㎜ 정도 미세 절개를 통해 주변 조직을 손상시키지 않고 뼈를 교정할 수 있어 통증과 흉터가 적다. 수술 후 당일부터 보조 신발을 4~6주간 착용하면 바로 걸을 수 있어 일상으로 복귀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 이동오 원장 (사진=SNU서울병원 제공)


기존의 무지외반증 수술법은 피부를 3~6cm 절개한 뒤 뼈를 둘러싼 골막의 일부를 벗겨낸 후 절골해 수술 후에도 통증이 심하거나 회복이 더뎠다. 최소 침습 무지외반증 수술(MICA)은 골막을 건드리지 않고 수술실 X-Ray를 보며 뼈를 깎기 때문에 숙달된 기술이 필요하다. 따라서 해부학적 지식과 풍부한 임상 경험, 숙련된 의료 기술을 갖춘 족부 전문의와 상담해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SNU서울병원 이동오 원장은 “무지외반증은 방치할수록 엄지발가락 변형이 진행돼 비정상적인 보행을 야기하거나 발목 및 무릎과 허리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발가락의 변형뿐만 아니라 2번째 발가락 굳은살 및 동통 등의 이차적 문제를 발생시키며 일상생활에 여러 불편을 끼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정확한 검사와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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