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통증 지속되거나 반복되면 ‘손목터널증후군’ 의심해야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6 18: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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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명절 즈음이 되면 손목 통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증가한다고 한다. 명절 음식을 준비하거나 손님맞이 대청소를 하면서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증상이 심하지 않고 일시적인 통증이라면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충분히 안정을 취하고 찜질을 해주면 완화가 가능하다. 그렇지만 손목에 시큰거리거나 저릿한 통증이 지속되거나 손목 통증의 재발이 잦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 보고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된다.

손목의 피부조직 밑으로는 수근관이라고 하는 작은 통로가 지나간다. 이 통로에는 9개의 힘줄과 하나의 신경이 지나가고 있는데, 여러 원인들로 인해 수근관이 좁아지거나 압박을 받아 손목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 손목터널증후군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의 과도한 사용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이외에도 수근관절 주위의 골절이나 염증성 질환, 외상으로 인한 부종 등 여러 발병 원인이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하면 손목 통증 외에도 엄지에서 약지의 끝이 저리고 감각이 둔화되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손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는 증상도 동반되기도 한다.
 

▲ 박근민 원장 (사진=선수촌병원 제공)


선수촌병원 박근민 원장은 “손목터널증후군은 가사 노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 발병률이 높게 나타나는 편이다. 특히 무거운 물건을 옮기거나 행주나 걸레를 비틀어 짜는 동작, 손빨래 등의 행동이 손목에 과도한 부담을 준다”며 “비교적 증상이 경미한 손목터널증후군 초기의 환자는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 주사요법 등의 비수술적 방식을 진행하여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비수술적 방식으로도 호전이 나타나지 않거나 극심한 손목 통증 및 저림, 마비 등의 중증 증상이 나타났다면 수술적 치료도 고려된다.

박 원장은 “손목터널증후군의 수술은 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수근인대를 자르는 방식이다. 국소마취로 진행되며 피부를 약 2cm 정도만 절개하기 때문에 흉터도 거의 남지 않는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수술은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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