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1병만 마셔도 밥 1공기 칼로리 넘는다…주류에도 ‘열량 표시’ 의무화

남연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2 07: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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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내달 ‘중요한 표시·광고 사항 고시’ 개정안 행정예고
▲ 앞으로 소주‧맥주‧막걸리 등 국내에서 판매되는 주류 제품 라벨에 열량 등 영양정보 표기를 의무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남연희 기자] 앞으로 소주‧맥주‧막걸리 등 국내에서 판매되는 주류 제품 라벨에 열량 등 영양정보 표기를 의무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알코올이 포함된 제품에 열량과 영양성분 표시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중요한 표시·광고 사항 고시’ 개정안을 이르면 다음달 행정 예고할 계획이다.

주류 소비량이 증가 그래프를 그리고 있는 가운데 주류 제품의 열량과 영양성분 표시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공정위가 개정 절차를 밟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주류 업체들이 “열량을 낮춰 칼로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라며 상품명에 ‘라이트’라는 문구를 삽입해 사용하지만 정확한 열량 정보를 확인할 수 없다는 문제점도 지적돼 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7년 ‘주류의 자율영양표시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자율적 영양표시를 권고해 왔다.

하지만 국내 열량 등 영양성분이 표기된 제품을 찾아보기 어렵다. 칼로리를 포함한 주류의 영양정보 표시는 자율에 따르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017년 주류의 영양성분 표시를 의무화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고, 유럽연합 국가의 마트에서 판매 중인 맥주에 대한 조사결과 이미 다수 제품이 열량을 포함한 영양성분을 표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 국민이 즐겨 마시는 주류의 열량은 얼마나 될까.

2019년 한국소비자원이 주류 제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의 자율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병(캔)당 평균열량은 소주(360ml)가 408kcal로 가장 높았고, 탁주(750ml) 372kcal, 맥주(500ml) 236kcal로 파악됐다.

소주나 탁주 1병만 마셔도 쌀밥 한 공기분(200g) 열량 272kcal을 훨씬 웃도는 셈이다. 만약에 소주 1병에 맥주 3병을 폭탄주 형태로 마신다고 가정하면 1100kcal가 넘는다.

한편, 공정위는 행정예고를 통해 주류업계 의견을 수렴한 뒤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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