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늘어난 확찐자…우울하니 살찌고 살쪄서 우울하다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5 17:58:52
  • -
  • +
  • 인쇄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우울감은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와 외부 활동 제한으로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일명 ‘확찐자’가 늘고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코로나19 유행시기인 2020년 국민 10명 중 4명(42%)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체중이 평균적으로 3.5㎏ 증가했으며, 비만 및 만성질환 유병률이 30~40대 남성에게서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코로나19의 영향은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쳤다. 우울장애 유병률은 남녀 모두 2020년에 더욱 악화됐으며 특히 남자는 2018년 대비 2배 정도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급격한 체중 증가는 스트레스, 우울증 등과 같은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갑작스럽게 증가한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 식욕억제제를 처방받는 경우도 많다. 식욕억제제로 유명한 펜터민 성분의 약 ‘디에타민’은 각종 부작용의 위험이 따를 수 있기 때문에 비만 정도가 아주 심한 사람에게만 신중히 처방돼야 한다.
 

▲ 유은정 원장 (사진=서초좋은의원 제공)


서초좋은의원 굿이미지심리치료센터 유은정 대표원장은 “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진 세로토닌이 감소하면 우울증, 불안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 호르몬은 식욕 조절과 관련 있는 신경전달물질이다. 이것이 줄어들면 인간은 배가 고프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며 “비만 치료에 심리적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어 “심리적 허기로 인해 음식을 계속 찾는 것이기 때문에 다이어트의 정석인 식이요법, 운동만으로는 체중 감량이 힘들 수밖에 없다. 몸과 마음을 아우르는 치료를 위해 스트레스성 폭식, 우울 등에 효과가 있는 항우울제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와 같은 약물치료, 심리치료 전문가의 자존감 향상 심리상담 등 전문의 상담을 통해 체계적으로 체중을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지중해 식단, 젊은 남성의 우울 증상 개선
특정 아미노산의 섭취 조절 통해 우울증 증상 경감
피로·우울·불안·기억력 저하도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찾아온다
2030 세대 우울증…사회적 단절과 정서적 고립 부른다
새로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제 나오나
뉴스댓글 >
  • L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