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앤코,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 협약이행금지 가처분 소송 승소

남연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6 17: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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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남연희 기자] 한앤코(한앤컴퍼니)는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대유홀딩스와 맺은 이른바 ‘상호협력 이행협약’의 이행을 금지하는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주식처분금지 가처분 소송과 작년 10월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을 포함하여 총 3회의 소송에서 모두 법원이 한앤코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법원은 이 날 결정을 통해 홍회장 측에게 본안 판결 확정시까지 대유 측과의 추가 교섭, 협의나 정보 제공 등을 금지했고, 남양유업(자회사 포함)과 그 임직원으로 하여금 남양유업의 각종 정보나 자료를 제공하는 행위와 파견, 업무위탁이나 협업 등의 방법으로 대유 측이 남양유업의 경영에 관여토록 하는 행위, 그리고 한앤코와 주식매매계약에서 거래종결 때까지 하지 못하도록 규정되어 있는 각종 비일상적 행위들을 수행하는 것까지 모두 금지했다. 

 

또한, 만약 위 금지의무를 위반할 경우에는 홍회장 측이 100억원의 간접강제 배상금을 지급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소송과정에서 홍 회장 측은 김앤장 쌍방대리 등을 이유로 한앤코와의 주식매매계약이 무효라는 새로운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 사건 주식매매계약상 거래종결일은 2021년 7월30일 오전 10시로 확정됐고, 채무자들의 이 사건 해제통지는 효력이 없으며, 달리 이 사건 주식매매계약이 무효라는 소명이 부족한 바, 이 사건 주식매매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봄이 상당하다”라고 판시했다. 

 

또한, ‘백미당(외식사업부)의 분사, 일가 임원진들에 대한 예우 등’에 대한 홍회장 측의 계속된 주장도 재차 배척했다.


대유홀딩스와의 최근 협약에 관해 재판부는 “(홍회장 측은 한앤코와 체결한) 주식매매계약에 반하여 대유홀딩스와 이 사건 협약을 체결한 다음 대유홀딩스의 임직원들로 하여금 남양유업의 주요 보직을 담당하게 하였고, 이로 인하여 대유홀딩스가 남양유업 경영에 참여하는 등 통상적인 사업과정에 따른 영업활동을 벗어나는 행위를 시도하려 할 뿐 아니라, 이 사건 협약의 이행 및 이행준비 과정에서 대유홀딩스에게 기밀 정보 또는 자료 등이 제공될 우려도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한앤코 관계자는 “홍 회장 측은 급기야 본인의 대리인들 때문에 상대방과의 계약이 원천무효라는 극단적 주장까지 꺼내 들었으나, 거짓을 더 높이 쌓는다고 진실을 덮을 수 없음이 법원 결정으로 재차 확인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처분 소송 승소를 계기로 본안소송도 신속하고 투명하게 마무리 짓기 위해 증인 대응과 추가 증거 제출을 포함하여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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