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합조차 어려운 회전근개 파열, 상부관절막재건술로 치료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2 17: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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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50대 남성 A씨는 극심한 어깨 통증에도 불구하고 계속 방치했다. 그러던 중 무리하게 어깨 운동을 했다가 어깨를 거의 움직이지 못할 정도가 돼 정형외과를 찾았다. 결과적으로 A씨는 회전근개가 파열된 상태를 방치해 결국 봉합할 수 없는 상황에까지 이른 상태였다.

어깨는 팔과 몸을 이어주며, 신체의 여러 관절 중 유일하게 360도 회전운동이 가능한 부위이다. 하지만 그만큼 가동범위가 넓고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자칫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어깨에 발생할 수 있는 어깨 질환은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에 회전운동과 안정성을 담당하는 4개의 회전근개 힘줄이 손상되거나 파열된 질환을 말한다. 자연스러운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 과도한 어깨 사용, 잘못된 자세와 습관 등 다양한 원인이 있으며, 활동량이 많은 젊은 층에서도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어깨에 극심한 통증과 근력 약화, 어깨 결림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팔을 움직일 때마다 내부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리기도 하며, 야간에는 통증이 심해져 수면장애를 초래한다. 특히 어깨를 다른 사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수동적인 운동은 가능하나 자신의 힘으로 움직이는 능동적인 운동이 어려워 일상생활 속에 많은 불편함을 초래하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면 안 된다.
 

▲이민수 원장 (사진=대찬병원 제공)

파열범위가 작은 초기에는 체외충격파 치료, 물리치료, 주사 치료 등의 보존적인 방법으로도 통증 개선이 가능하다. 하지만 증상을 방치해 파열 범위가 커진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는데, 만약 힘줄 파열이 광범위해 봉합조차 어려운 상황이라면 상부 관절막 재건술이 시행될 수 있다.

상부 관절막 재건술은 타가 진피 조직(이식용 피부조직) 또는 환자의 대퇴 인대를 활용해 상부 관절막을 재건하는 수술이다. 이는 회전근개봉합술을 하더라도 힘줄, 근육의 퇴화가 심해 복원이 어려운 환자, 인공관절 수술을 하기에는 젊은 연령대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수술이며, 70세 이내에 연령에서 가능한 수술이다. 또한 최소 절개로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편이다.

대찬병원 어깨관절센터장 이민수 원장은 “상부 관절막 재건술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정밀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고 환자 본인의 관절과 인대, 연골을 보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수술이 어려운 편에 속하기 때문에 풍부한 의학지식과 임상경험이 많은 의료진에게 받을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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