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여성 방광염 환자 증가…그 이유는?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9 17: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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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지금처럼 밤낮의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면역력이 쉬이 저하돼 여러 가지 면역질환이 쉽게 걸린다. 방광염도 이를 대표하는 질환 중 하나인데, 특히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쉽게 발현되며 일생에 한 번 이상 경험해본 여성이 거의 절반에 이를 정도로 흔한 편이다.

배뇨장애를 동반하는 방광염은 요도에 세균이 침입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여성은 남성보다 요도 길이가 짧고 항문과 거리도 인접해 세균이 쉽게 침투할 수 있는 신체적 구조를 갖추었으며, 이로 인해 여성의 발병 비율이 더 높은 것이다. 특정 연령에 국한되지 않고 발생하며 사춘기 이후, 비교적 젊은 10~30대 여성에게서도 빈번하게 발현하는 경향을 보인다.

방광염은 크게 급성 방광염과 만성 방광염으로 구분한다. 급성의 유형은 타 장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요도에만 국한돼 세균이 침투, 염증이 발생한 것으로 대장균이 발생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참기 힘들 정도의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이따금씩 혈뇨 및 농뇨가 보인다면 급성 방광염을 의심할 수 있다.

만성 방광염은 증상이 6개월 이상 장기적으로 이어지거나, 1년에 최소 3번 이상 방광염 증상이 나타난 경우를 일컫는다. 대표적인 증상은 급성 방광염과 유사하고 그 외에도 지속적인 잔뇨감과 배뇨통, 하복통, 골반통 등이 뒤따른다. 만성 유형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세균침투, 신우신염, 여성호르몬, 잘못된 생활 및 식습관 등이 있으며 소변을 참거나 수분 섭취가 적은 여성들에게도 비교적 쉽게 나타난다.
 

▲ 오혜영 원장 (사진=글로리여성의원 제공)

어떠한 유형이든 방광염은 빨리 치료한다면 회복까지 그리 긴 시간이 필요치 않다. 따라서 한시라도 빨리 산부인과에 내원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체적으로 요검사를 시행해 원인균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 처방이 이루어지며, 일차적으로는 항생제 복용이 시행된다. 가령 재발이 잦은 경우라면 내시경 검사, 배뇨 검사가 추가로 병행되기도 한다.

부산 글로리여성의원 오혜영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이따금 평소와 다른 배뇨 증상이 보임에도 민감한 사안이란 미명하에 이를 쉬쉬하고 치료를 꺼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분명 잘못된 처치이다. 방광염은 반드시 치료해야 할 질병이며, 만약 증상이 방치돼 악화될 경우 염증이 신장까지 전이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의심증상이 보인다면 신속히 의료기관에 내원해 검사를 시행하고 올바른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현명하다. 더욱이 일상생활과 관련 있는 질환이기에 반드시 빠른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광염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평소 수분을 섭취해서 방광에 잠식하는 균이 배뇨도 배출되도록 해주고, 지나치게 타이트한 의상 착용이나 소변을 참는 습관 등은 교정해 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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