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카브’ 타겟 삼은 제약사들…줄줄이 특허심판서 손떼

남연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7 07: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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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듀카브 로고 (사진=보령제약 제공)

 

[메디컬투데이=남연희 기자] 보령제약의 고혈압 복합제 ‘듀카브’를 타겟 삼은 제약사들이 특허심판에서 손을 떼고 있다. 5곳이나 취하했다.

업계에 따르면 팜젠사이언스는 최근 듀카브의 ‘혈압 강하용 약제학적 조성물’ 특허(2031년 8월 8일 만료)에 대해 청구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자진 취하했다.

듀카브에 적용된 특허는 이 같은 피마사르탄과 암로디핀의 복합조성물 특허를 비롯해 2023년 3월 만료되는 피마사르탄 물질특허를 장착하고 있다.

해당 특허는 지난 3월 알리코제약을 시작으로 총 45개의 제약사가 심판을 청구해 우선판매품목허가를 위한 최초심판청구 요건을 갖춘 바 있다.

그러나 유유제약은 해당 특허에 대해 청구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5개월 만인 지난 8월 24일자로 취하했다.

이후 한화제약에 이어 대한뉴팜과 킴스제약이 줄줄이 특허 도전에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총 5곳으로 늘었다.

최근 특허심판 청구를 취하하는 제약사가 이어지는 것에는 과도한 경쟁에 대한 우려가 한 몫 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제약사들이 조성물특허 장벽을 깨면 오는 2023년 물질특허 만료 후 제네릭 출시가 가능해진다. 특히 이들 제약사는 알리코제약의 최초심판청구 이후 14일 이내에 청구했기 때문에 우선판매품목허가 요건도 갖출 수 있게 된다.

카나브패밀리는 현재 카나브 단일제, 카나브플러스(카나브/이뇨제 복합제), 듀카브(카나브/암로디핀 복합제), 투베로(카나브/로수바스타틴 복합제), 듀카로(카나브/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3제복합제), 아카브(카나브/아토르바스타틴) 등 총 6종의 단일제 및 복합제로 구성돼 있다.

첫 작품인 카나브는 2011년 3월 발매 후 올해로써 10년을 기록하며 지난해 전 제품 처방액만 1000억원을 웃돌고 있다. 지난해에만 1039억원의 처방실적을 거둬들였다. 이는 전년대비 21% 성장한 규모다.

이들의 특허는 듀카브의 조성물특허(2031년)에 이어 투베로(2034년), 듀카로(2038년) 특허 만료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성물특허 허들을 넘어서면 2023년 물질특허 만료를 기점으로 제네릭을 조기 출시, 경쟁 구도를 형성할 수 있게 된다.

듀카브는 ARB(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계열인 피마살탄과 CCB(칼슘 채널 차단제) 계열인 암로디핀을 결합한 고정용량복합제이다. 단일 항고혈압제로 혈압조절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해 개발됐으며 한 알에 두 가지 성분을 담고 있어 환자의 순응도 또한 개선됐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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