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자연치아 최대한 살려본 후에 시술해야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4 17:34:41
  • -
  • +
  • 인쇄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신체 여러 부분은 한 번 손상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는다. 이에 노화, 외상 등으로 인해 소실된 부분을 인공 재료로 대체해 다시 건강하게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인공관절이 대표적인 경우이다. 임플란트 역시 자연치아가 소실된 후 빈 자리를 대체하는 좋은 치료법이다.

치아를 상실한 경우 임플란트 수술이 개발되기 이전에는 틀니를 많이 이용했으나 고정력과 저작 기능이 떨어지는 편이라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많은 경우 틀니보다는 임플란트를 더 선호하는 편이며 식립할 여건이 된다면 임플란트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임플란트가 아무리 우수하다 해도 자연치아를 100% 대체하기는 어렵다. 치아 뿌리와 임플란트는 형태가 다르고 임플란트와 뼈의 결합도 자연치아의 그것과는 양상이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임플란트 보철은 스크류 구조로 되어 있어 오래 사용하다 보면 스크류가 풀려서 조여 주어야 하고, 자연치아는 뼈 속에서 조금씩 움직이지만 임플란트는 뼈와 붙어 있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지나면 움직인 자연치아에 맞게 보철을 교체해주어야 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치아를 뽑기 전 내 치아를 살릴 수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고 가능한 경우라면 자연치아 살리기를 우선으로 해야 한다. 치아가 흔들리거나 치아가 매우 아프거나 잇몸이나 얼굴이 붓는 증상이 생긴 경우에도 모든 치아를 뽑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치과에 내원해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개개인에 따라 신경치료 후 크라운이나 잇몸치료 등으로 치아를 살릴 가능성이 있다.
 

▲ 이시은 원장 (사진=서울미소치과 제공)

하지만 치아를 살리는 게 불가능 하다면 한 개 치아의 염증이 다른 치아에 영향을 주어서 여러 개 이를 망가뜨리기 전에 발치를 하는 것이 좋다. 이 경우에는 임플란트를 고려할 수 있다.

임플란트 시술을 해야 한다면 전반적인 구강 상태를 체크하고 치조골 상태가 양호한지 확인해야 한다. 잇몸뼈나 잇몸이 부족한 경우에도 잇몸 뼈이식, 치은 이식 등 여러 방법을 선행한 후에 시술해야 하며 안정적으로 유착된 후에 보철을 연결해 사용하면 된다.

수원 서울미소치과 이시은 원장은 “이가 아프다고 해서 모든 치아를 뽑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치아를 뽑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므로 치아를 뽑기 전 선행 검사가 필요하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 대체에 매우 유용한 치료 방법이나 자연치아를 사용할 수 없는 부분만 임플란트로 대체하는 게 좋겠다. 자연치아 관리를 위해 평소 구강관리에 신경 쓰고, 1년에 1회 치과에 내원해 치아 정기검진을 하는 것을 권고한다”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재수술 임플란트, 환자 치아에 맞게 진행해야2021.12.03
부정교합 치아교정, 사전 계획 꼼꼼히 세워야2021.12.03
임플란트는 만능치아? 꾸준히 관리하는 습관 길러야2021.12.03
임플란트, 사후관리가 수명 좌우한다2021.12.02
성장기 치아교정, 치과에 가야 하는 적기는?2021.12.02
뉴스댓글 >
  • 비브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