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난시에 시행하는 스마일라식이란?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9 17: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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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사물이 흐리게 보이거나 두 개로 겹쳐 보이는 난시는 시력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이다. 난시는 본래 둥근 공 모양이어야 할 각막이 긴 타원형으로 변형돼 눈으로 들어온 빛이 한 점에서 초점을 맺지 못해 나타나는 증상으로, 난시가 있으면 눈이 쉽게 피로하고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심한 난시를 시력교정 수술을 통해 개선하려고 하는 경우 각막 절삭량이 많아져 각막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어려운데다 원추각막 등 부작용 위험도 높아 기존의 라식, 라섹수술을 시행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각막 손상이 비교적 적은 것으로 알려진 스마일라식 또한 -5디옵터를 넘는 난시에는 수술이 불가능하다.

이 경우에는 난시교정술을 통해 난시를 우선적으로 줄인 다음 일정 기간의 안정기를 거쳐 스마일라식으로 근시를 교정하는 방법이 사용된다. 먼저 난시추적 항법장치와 안과용 미세 나이프를 이용해 각막을 양쪽에서 잡아당기는 인장력을 조정해 변형된 각막 모양을 바로잡는 난시교정술을 시행하고 2~3주의 안정기를 거친 후 스마일라식을 통해 근시를 단계적으로 교정하면 스마일라식만을 시행할 때보다 각막 손상을 줄여 각막 확장증이나 근시 퇴행과 같은 부작용 우려를 줄이면서 시력을 안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다.

강남조은눈안과 유준호 원장은 “스마일라식은 각막에 절편을 만들거나 각막상피를 벗겨내지 않아 각막상부를 보존할 수 있어 각막 강도를 최대한 유지할 수 있다. 많은 감각신경이 분포하고 있는 각막 표면에 손상을 입히지 않으므로 시력교정수술로 인해 안구건조증 우려도 낮췄다. 통증이 적고 시력 회복이 빨라 수술 다음날부터 세안, 메이크업, 가벼운 운동 등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유준호 원장 (사진=강남조은눈안과 제공)

관건은 교정 중심에 해당하는 광학부 중심과 시축을 정확히 맞추는 것이다. 시력 교정의 기준점이 시축을 벗어나는 중심이탈이 발생할 경우 시력 교정 효과가 떨어지거나 불규칙 난시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최근에는 시축 분석의 정확도를 높여 정밀하고 안전하게 스마일라식을 진행하기 위해 아큐타겟이라는 시축 분석 장비를 이용한다.

난시가 심해 기존 시력교정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도 스마일라식 수술 적합도 검사를 통해 적합 여부를 확인해 보고 수술이 가능하다. 난시가 있는 눈은 시축 분석을 포함해 근시 및 난시 교정값, 레이저 에너지, 각막의 형태와 강도 등 여러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해야 한다.

유준호 원장은 “고도 난시에서 스마일라식은 난시 교정량과 난시축, 광학부 기준점을 설정하는데 있어서 난이도가 높고 까다로운 수술에 해당하므로 가격 할인이나 비용 이벤트 등 수술 외적인 요소보다는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의료진이 수술하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병원 선택에 있어 핵심적인 부분이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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