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잦은 감기, 면역력 체크 필수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7 17: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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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자녀를 둔 부모라면 아이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 하지만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급격한 기온 변화에 몸이 적응하지 못해 면역력이 떨어지고, 감기나 폐렴, 중이염, 비염 등 잔병치레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최근 맞벌이 가정이 많다 보니 아이를 일찍 어린이집에 보내면서 감기가 떨어지지 않고 계속 반복돼 감기를 늘 달고 사는 아이도 있다.

아이가 감기에 걸리면 그동안 병과 싸우는데 에너지를 쓰기 때문에 성장으로 갈 에너지가 부족해 아픈 동안에는 키가 크지 않을 뿐만 아니라 면역력이 약해져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잦은 감기 등 만성적이고 반복되기 쉬운 질병들이 더 잘 걸리게 된다.

부산 도원아이열자비한의원 최미옥 원장은 “감기는 면역력 저하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이므로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려면 면역력을 점검하고 강화시켜주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다양한 환경에 노출되고 바이러스를 이겨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면역력이 강화되는데, 감기에 걸려 열이 난다고 무조건 열을 내리거나 기침, 콧물과 같은 증상을 잡기 위해 감기약을 자주 먹이는 경우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면역력을 다져가는 과정에서 방해를 받게 돼 기혈순환을 방해하거나 면역체계가 무너져 더 잦은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또한, 몸이 건강하려면 배는 따뜻하고 머리는 시원해야 하는데 몸속에 열이 순환되지 않아 머리 쪽에 뭉치게 되면 호흡기에 영향을 미쳐 감기에 쉽게 걸리고, 소화장애, 호흡기 질환, 열성 질환 등 다양한 질병과 증상들이 발생하게 된다.
 

▲ 최미옥 원장 (사진=도원아이열자비한의원 제공)

최미옥 원장은 “동의보감에서 말하길 아이들은 원래 열이 많고, 아이의 모든 병은 열이 뭉쳐 시작되기 때문에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열을 풀어주는 가장 기본이며, 한군데 뭉쳐있는 아이들의 열을 풀어줌으로써 아이의 몸이 균형을 이루고, 면역력을 키워 스스로 건강해지도록 유도해 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이가 잘 먹고, 잘 자고, 대소변이 원활해야 아이의 면역력이 강해지고, 바깥의 나쁜 기운이 침범하지 못한다. 만약 같은 질병이 수시로 찾아오거나 다른 여러 질병에 노출되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아이의 면역력이 부족하다는 신호이다.

이럴 때에는 자생력을 키워 질병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먹거리 관리, 충분한 수면, 적당한 운동 등의 생활습관 개선과 약한 장기를 치료해 줌으로써 면역력을 높여주어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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