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협착증, 방치하면 합병증 부른다…조기 치료 중요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0 17: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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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재택근무 등으로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척추질환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허리 통증은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퇴행성 변화 등으로 인해 현대인들에게 쉽게 노출되는 질환이다.

디스크 질환과 함께 현대인들이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척추질환 중 하나는 척추관협착증이다.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가 약한 여성이나 고령자에게서 흔히 발병한다. 그러나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척추의 퇴행이 빨라지면서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는 추세다.

척추관협착증의 증상은 걸을 때 허리와 다리에 통증이 심하다. 허리를 뒤로 젖히면 통증이 심하고 앞으로 숙이면 완화하는 특징이 있다. 증상이 심하면 보행거리가 짧아지게 된다. 또한 척추관협착증임에도 방치하게 되면 다리에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신경 압박으로 허리디스크가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고, 심하면 배변 장애까지 유발된다.

척추관협착증 초기에는 물리치료와 운동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신경차단술 등의 비수술 치료를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 이종희 원장 (사진=올바른정형외과 제공)

신경차단술은 특수 주사기로 허리 통증 유발 부위를 찾아내 약물을 주입하는 비수술 치료법이다. 방사선 투시 장비를 통해 주삿바늘 위치를 확인하면서 문제가 된 신경 부위에 약물을 주입하기 때문에 정확하고 섬세한 치료를 할 수 있다.

시술 시간이 짧고 마취나 절개가 필요 없어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와 고령자도 부담 없이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신경을 다루는 치료인 만큼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가 포진한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도 광주 올바른정형외과 이종희 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허리를 굽히는 동작은 피해야 하고 틈틈이 스트레칭해주면 도움이 좋다. 물건을 들 때는 허리는 펴고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 들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취침 때는 다리 사이에 베개를 끼고 자면 좋고, 바로 눕기보다는 옆으로 눕는 것이 좋다. 근력운동도 꾸준하고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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