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보험산업 수입보험료 240조 전망…올해 대비 3.2%↑

이재혁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1 07: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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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상화에 따른 성장여건 개선 전망
보험연구원, 2022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온라인 세미나 개최
▲ 내년 국내 보험시장 규모가 240조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2022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온라인 세미나 캡처)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내년 국내 보험시장 규모는 올해 대비 3.2% 성장한 240조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생명보험보단 손해보험의 성장세가 더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8일 보험연구원이 개최한 ‘2022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세미나에서 김세중 보험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보험산업 전망’을 발표했다.

2022년도 보험산업 전체 수입보험료는 경제 정상화에 따른 성장여건 개선이 기대되면서 3.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내년도 보험산업 수입보험료 규모는 240조10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명목경제성장률 수준의 성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명목경제성장률을 하회하는 수준으로, 손해보험 원수보험료는 명목경제성장률 수준의 양호한 성장을 할 전망이다.

먼저 내년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질병·건강보험 성장, 저축보험 만기 보험금 재유입 등으로
1.7% 증가가 전망됐다. 전체 규모는 113조2000억원이다.

구체적으로 보장성 보험은 경제 정상화에 따른 수요 회복이 예상되지만 종신보험 신상품 개발 위축으로 종신보험의 성장성이 약화되면서 질병‧건강보험을 중심으로 2.7% 성장한 48조7000억원 규모로 전망됐다.

일반저축성보험은 시중금리 상승으로 상대적인 금리 경쟁력 약화가 예상되나 2012년 급증했던 일시납 보험료의 만기 후 재가입 효과로 2.8% 성장한 35조7000억원 규모로 예상됐다.

변액저축성보험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투자상품 선호 확대로 신규 판매는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기존 계약의 지속적인 유출로 4.7% 감소한 15조1000억원으로 전망됐다.

또한 내년도 손해보험 원수보험료 역시 일반손해보험이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4.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총 113조2000억원 규모다.

세부적으로 장기 보장성보험 가운데 장기 질병‧상해보험은 8.3% 성장, 운전자‧재물 등 기타 보장성 보험은 0.5%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각각 47조원, 13조2000억원 규모로 전망됐다.

자동차보험은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 둔화와 온라인 채널 확대 등으로 2.1% 성장에 그치며 20조8000억원으로 예상됐다.

일반손해보험의 경우 책임보험 시장 확대와 농산물재해보험, 종합보험 등 신규 담보 확대로 9.4%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특종보험을 중심으로 7.5% 성장해 12조4000억원 규모로 전망됐다.

한편 퇴직연금 수입보험료는 생명보험이 2.2%, 손해보험은 8.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생명보험은 DB형 퇴직연금 사외적립비율 확대가 마무리 되면서 낮은 성장세가 예상됐으며 손해보험은 특별한 성장요인이 없어 계속보험료 중심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실장은 “경제 정상화에 따른 민간 수요 회복은 개인 보험 수요를 확대할 수 있으며 설비 투자 및 수출입의 완만한 증가로 기업성 보험 성장세 유지가 예상된다”며 “또한 건설 투자 회복 본격화는 화재보험 이행보증보험 등의 수요를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예비적 저축 동기 약화, 유동성 증가세 둔화,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세 둔화 등 코로나19 반사 효과 소멸은 다소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실장은 “경제 정상화 과정에서 급증한 가계부채가 급격한 조정을 보이며 경착륙할 가능성도 있으며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소비심리가 악화될 우려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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