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당뇨병학회 배신?…1년 만에 '제로콜라-당뇨 상관관계' 뒤집혀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2 07: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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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최신 의학정보 반영해 내용 정정"
▲ 제로콜라가 당뇨와 상관성에 대한 심평원과 대한당뇨병학회의 입장이 정반대로 뒤집혔다 (사진= DB)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제로콜라가 혈당에 큰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당뇨병과 상관이 없다던 심평원과 대한당뇨병학회의 입장이 1년 만에 바뀌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정부에서는 ‘제로콜라와 당뇨가 상관없다’고 잘못 공유·전파된 정보를 바로잡을 생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많은 당뇨인들이 잘못된 정보로 피해를 입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공식블로그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1월 11일에 게재된 ‘[심평원X대한당뇨병학회] “나도 당뇨병일지 모릅니다!” 퀴즈 정답과 답변이 도착했습니다!’ 게시물 내용 중 제로콜라와 당뇨병 간의 상관성에 대한 답변이 정정됐다.

‘제로 콜라는 당뇨와 상관이 없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 정정된 것으로, 당시 답변은 “제로콜라는 당뇨인이 자유롭게 섭취할 수 있는 음료수로, 다른 식품들과 비교시 열량이 비교적 적어 혈당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안내하고 있었다.

또한 당뇨인이 자유롭게 섭취할 수 있는 음료수로 녹차, 홍차, 보리차, 생수, 토닉워터, 순백차, 옥수수 수입차 등 달지 않은 차와 제로 콜라, 다이어트 사이다 등이 있음을 소개했다.
 

▲ 정정 전 제로콜라와 당뇨 상관관계에 대한 심평원 답변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씨씨앙 캡처)


그러나 이러한 입장과 안내는 지난 2021년 12월 14일을 시점으로 정반대로 뒤집혀졌다.

제로콜라와 당뇨 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답변으로 “제로콜라 등 인공감미료를 이용한 음료 섭취와 당뇨병 발생과의 관련성이 보고되고 있으며, 설탕 대신 열량이 없는 인공감미료를 사용했을 때 당뇨병을 앓고 있는 당뇨인의 혈당을 개선시키거나 체중 감량의 효과가 입증되지 있지 않았다”라고 정정한 것이다.

정정사유는 대한당뇨병학회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최신 의학정보를 반영해 입장과 관련 내용을 정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 정정 후 제로콜라와 당뇨 상관관계에 대한 심평원 답변 (사진= 심평원 공식 블로그 캡처)

문제는 제로콜라와 당뇨 간의 상관성에 대한 블로그 게재 이후 최근에 정정되기 전까지 공유·전파되면서 국민들에게 널리 퍼진 잘못된 사실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다.

이에 대해 심평원에 제로콜라와 당뇨 간의 상관성 관련 내용 정정 이전에 공유·전파된 잘못된 사실을 바로잡을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 문의한 결과, “현재 정부에서는 별다른 계획이 없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즉, 블로그 내용만 정정하고, 정정 이전까지 게시돼 있던 ‘제로콜라와 당뇨는 상관없다’는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을 생각이 현재는 없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당뇨인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정보로 건강 등에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상황인 만큼, 이에 대한 빠른 정부의 해결방안 마련과 시행이 필요해 보인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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