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빙수’ 밀탑, 현대백화점서 철수

남연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5 07: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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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탑 로고 (사진=밀탑)

 

[메디컬투데이=남연희 기자] 1985년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1호점 운영을 시작으로 프리미엄 빙수 전문 브랜드로 입지를 굳힌 밀탑이 현대백화점에서 방을 뺀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밀탑은 브랜드 사정으로 현대백화점 내 14개 직영 매장을 전부 철수한다고 고객들에게 영업 중단 소식을 알렸다.

밀탑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점포에 직영점으로 입점해 100억원을 훨씬 웃도는 매출 실적을 쌓으며 이를 숫자로 실감케 했다.

실제로 2013년 당시만 해도 매출이 123억원에 영업이익이 5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이듬해를 기점으로 실적은 하락 그래프를 그리며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2014년 매출은 101억원으로 1년 새 18.2% 줄은 후 2019년 다시 121억원까지 치솟았지만 그것도 잠시, 지난해에는 82억원으로 주저앉았다. 1년 만에 무려 매출이 32.4%나 추락했다. 이 기간 영업손실도 5억4000만원으로 적자 진통을 겪었다.

밀탑은 2016년 옐로모바일 자회사 데일리금융그룹에 경영권을 넘긴 후 이 회사는 또다시 2018년 밀탑 지분을 유조이그린홀딩스에 넘겼다. 2021년 현재 유조이그린홀딩스의 지분율은 98.51% 이다.

지난해 기준 밀탑의 유동부채는 67억원, 유동자산(21억원)을 훨씬 초과하고 있다. 또한 총 부채도 총자산 35억원의 2배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상회하고 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900만원도 채 되지 않는다.

밀탑을 감사한 회계법인도 “이러한 상황은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유의적 의문을 제기할 만한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함을 의미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후 밀탑은 지난 8월 경영 참여를 위해 멜파스 최대주주 지분 6.51%를 인수했다. 하지만 멜파스는 새 주인을 맞은 지 한 달도 안 돼 최대주주가 반대매매로 경영권을 상실했다.

한편, 밀탑은 상생형 가맹을 주요 전략으로 삼으며 가맹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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