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허리 통증 유발하는 ‘척추관협착증’ 개선하려면?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0 17: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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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허리 통증은 흔히 알려져 있는 ‘허리 디스크’ 외에도 다양한 질환으로 인해 유발된다. 그중 척추관협착증은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로 척추를 감싸고 있는 인대나 관절이 두꺼워져 뇌에서부터 팔다리까지 이어지는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뼈가 자라나 척추관이 좁아지거나 점막이 부어 신경을 압박하는 경우,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게 태어난 경우에도 척추관 협착증이 발생할 수 있다.

누운 자세나 앉은 자세에서는 통증이 없다가 걸으면 엉덩이와 다리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의심할 수 있다. 특히 비탈길을 오를 때 올라갈 때보다 내려올 때 증상이 더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또 다른 대표적인 척추 질환인 허리 디스크와 구별되는 증상은 허리를 숙였을 때 통증이 심하다면 허리 디스크, 반대로 통증이 줄어든다면 척추관협착증인 경우가 많다. 또한 통증이 나타나는 부위가 허리 및 한쪽 다리 등 특정부위에 발생하면서 일정하게 아프다면 허리 디스크, 양쪽 다리가 모두 아프면서 걸을 때 통증이 심해진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할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을 방치하면 통증의 악화로 인해 걷기 어려워지며 더 악화할 경우 감각마비나 대소변 장애, 하지 근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초기에 병원을 찾아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이병용 원장 (사진=천안 센텀정형외과 신경외과병원 제공)


척추관협착증은 MRI, 척추 CT, myelography-CT 검사 등을 시행하며 보조적으로 근전도 검사, 신경전도 검사, 진단적 신경 차단술 등을 하는 경우도 있다.

척추관협착증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 보조기 착용, 도수, 견인 치료, 소염진통제 등의 약물 복용 등의 방법으로 치료하게 되는데 이러한 보존적 치료로도 개선되지 않는 경우에는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주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척추협착 풍선확장술’은 풍선이 달린 특수 카테터를 척추관 내에 삽입한 후 풍선을 확대시켜 좁아진 척추관을 넓히는 원리로, 척추와 주변 조직 손상이나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고령 환자나 심장질환,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 골다공증 환자의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다.

천안 센텀정형외과 신경외과병원 이병용 신경외과 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중 조절을 통해 허리에 가는 부담을 덜어주고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스트레칭 등의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며 “척추관측만증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고 자신의 상태에 맞는 치료를 통해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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