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여성들의 다이어트 유독 어려운 이유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6 17:05:30
  • -
  • +
  • 인쇄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갱년기를 맞이한 여성들은 여성 호르몬 분비가 눈에 띄게 저하되면서 본인 의지와는 다르게 안면 홍조, 두근거림, 현기증, 불면증, 급격한 기분 변화 등의 현상을 겪게 된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세월의 흐름에 따라 생리가 멈추고 갱년기 증상에 노출되는데, 갱년기 증상은 개인차가 있지만 대개 45~55세 사이에 나타난다.

이처럼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갱년기 증상 중 하나는 바로 체중 증가. 평소처럼 식습관을 유지해도 유독 체중이 늘거나 복부 둘레가 달라지는 등 살이 찐 후 쉽사리 빠지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는 중년 여성들이 많다. 그럼 갱년기 여성들의 다이어트는 왜 유독 어려운 걸까?

첫 번째, 바로 호르몬의 변화 때문이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생리가 멈춘 후 급격하게 줄어든다. 에스트로겐은 단순 호르몬이 아니라 혈액 순환, 신진 대사 조절 등에도 관여한다. 이처럼 에스트로겐이 줄어들며 신진 대사가 원활하지 못하게 변화하고, 내장 지방 축적이 증가하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수면 부족이다. 갱년기 여성들이 호소하는 증상 중 하나는 바로 불면증인데, 호르몬의 변화와 더불어 나타나는 안면 홍조, 두근거림이 갱년기 여성들을 쉽게 잠들 수 없게 만든다. 불면증으로 양질의 수면을 취하지 못하게 될 경우 스트레스를 받고 일상생활에서 집중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의 분비가 늘어 폭식하게 될 수 있다.
 

▲ 김소연 원장 (사진=JM가정의학과 제공)


이렇게 갱년기로 인한 많은 변화는 큰 스트레스를 준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은 ‘코티졸’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게 되고, 혈중 코티졸 농도가 증가하게 되면 식욕 억제 호르몬의 작용이 방해돼 자연스레 식욕이 증가하기도 한다.

JM가정의학과 미사점 김소연 원장은 “식단에 단백질 비중을 늘리고 밀가루, 떡, 빵 등 단당류 과다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며 “호르몬 변화로 인해 다이어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체계적인 관리와 운동 및 전문가의 상담으로 도움을 받아 관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성인 여성 가장 많이 이용하는 다이어트 식품은 '샐러드'
운동 효과 높여주는 코어스컬프란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테니스'…식단관리도 병행돼야
잘 빠지지 않는 군살에 지방분해주사 효과 높이려면?
지방분해주사, 시술 전 효과·부작용 꼼꼼히 따져봐야
뉴스댓글 >
  • L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