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 개선하는 인공수정체, 개인별 눈 상태 맞게 선택해야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6 17: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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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나이가 들면 노화로 인해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고 수정체를 잡아주는 근육이 느슨해지면서 책이나 휴대전화의 글씨가 잘 보이지 않게 되는 노안 중상이 나타난다. 과거에는 노안을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해 돋보기에 의지해 생활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노안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노안은 진행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젊은 연령에 백내장이 동반되지 않은 초기 노안은 노안 라식으로 치료할 수 있으며, 50대 이상에서 노안이 많이 진행된 상태로 백내장까지 동반됐다면 눈의 수정체를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방법으로 개선할 수 있다.

기존에 노안 및 백내장 수술에 사용했던 단초점 인공수정체와는 달리,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바라보는 거리에 따라 초점이 맺혀 근거리와 원거리를 동시에 교정해주어 수술 후 안경을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삽입하는 렌즈에 따라 선명하게 보이는 구간이 다르므로 다양한 종류 중에 여러 사항을 따져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거리와 원거리에 초점을 맞춘 2중 초점 렌즈는 핸드폰이나 독서 등을 할 때의 거리인 30~40cm는 잘 보이지만 요리나 컴퓨터,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때의 거리인 70~80cm거리는 흐리거나 겹쳐 보이게 된다. 근거리, 중간거리, 원거리 세 가지 초점을 가지고 있는 3중 초점 렌즈는 근시형 노안과 원시형 노안에 모두 적합하다. 또한 연속초점 렌즈는 초점심도를 연장하는 방식을 통해 연속적으로 초점을 확보해 근거리에서 원거리까지 초점 전환이 빠르고 시력의 공백이 없도록 개선된 것으로, 야간 빛 번짐이나 대비 감도의 감소를 개선해 준다.

노안수술 전 원거리 시력이 높은 정시, 원시의 눈이나 과거 라식, 라섹수술을 받은 경우 기존 인공수정체는 원거리 시력이 오히려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지만, 연속초점 인공수정체의 경우 높은 원거리 시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근거리 시력을 개선할 수 있다. 최근에는 연속초점 렌즈의 종류가 다양해져 렌즈마다 최적의 작업거리를 개인의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 김준헌 원장 (사진=강남조은눈안과 제공)

대부분의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회절형 다중초점의 원리로 작동하는데 근거리의 시력을 최대로 끌어 올리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원거리 시력이 흐릿하거나 어느 정도의 빛 번짐이 동반되는 단점이 있었다. 최근 이러한 단점이 개선된 굴절형 연속초점 인공수정체가 개발돼 더 높은 원거리 시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빛 번짐도 없어서 야간 운전을 많이 하는 경우 더욱 편안한 야간 시력을 제공하게 됐다.

강남조은눈안과 김준헌 원장은 “수술 전 원거리 시력이 높은 정시, 원시의 눈이나 과거 라식, 라섹수술을 받은 경우 기존 인공수정체는 원거리 시력이 오히려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는데 새로 개발된 굴절형 연속초점 인공수정체의 경우 높은 원거리 시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근거리 시력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와 더불어 야간 빛 번짐이 없기 때문에 야간 활동이 많은 경우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장비와 렌즈의 등장으로 백내장 수술이 점점 더 고도화됐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수술을 집도하는 의료진의 경험과 숙련도가 중요하다”면서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과 나이, 눈 상태에 가장 적합한 렌즈를 선택하기 위해 충분한 상담을 거쳐야 하며, 노안 교정 수술 비용을 고려하는 것은 물론 인공수정체를 다양하게 사용하는 병원인지도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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