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와는 다른 ‘척추전방전위증’ 방치는 금물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8 16: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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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허리에 생길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은 척추 협착증이나 허리 디스크가 있다. 하지만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내원한 뒤 비교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척추전방전위증’을 진단받게 되는 환자들도 매우 많다. 이는 척추뼈가 앞으로 밀려나 이동하게 되는 질환으로 척추 뒤에 위치한 후관절의 근육 및 인대의 퇴행성 변화로 발생하게 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선천적으로 분리된 척추뼈나 외상 등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나란히 정렬돼 있는 척추뼈마디 중 위쪽에 있는 척추 뼈가 아래의 척추뼈보다 안쪽으로 밀려들어가 척추뼈의 정렬이 어긋나게 되고 정렬이 흐트러진 척추뼈는 흔들리게 되면서 통증을 유발한다. 일반적으로 밀려나간 척추뼈는 계속해서 밀려나가게 되는 것이 아닌 어느 정도 밀려나간 상태에서 안정화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통증인데, 척추전방전위증은 신경이 눌리게 되고 허리에 통증을 유발하며 다리 및 엉덩이가 저린 증상을 유발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허리 통증 및 다리 저림 증세를 허리 디스크로 오인하고 치료를 미루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증상을 악화시키기 쉬우므로 빠르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 이승철 원장( 사진=이승철신경외과 제공)


척추전방전위증은 증상의 정도가 경미하다면 약물 치료나 주사 요법을 시행해 볼 수 있지만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느껴질 정도로 질환이 진행됐다면 요추부 추간공 경유 미세 골 유합술을 통해 치료를 진행해 볼 수 있다. 이는 경막 외 마취 후 약 2~3cm 정도의 피부를 절개해 신경을 압박하는 요소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한다는 장점이 있다.

성남 이승철신경외과 이승철 대표원장은 “미세 현미경을 이용해 병변을 직접 육안으로 확인하며 진행되는 골 유합술은 최소한의 절개가 진행되기 때문에 출혈이 거의 없고 회복 기간이 짧아 수술에 대한 부담이 적다. 척추전방전위증의 치료와 더불어 생활 속 잘못된 습관을 교정해 오랫동안 호전의 상태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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