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적으로 귀가 먹먹한 이유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4 16: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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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갑자기 소리가 먹먹하게 들린 적이 있는가? 많은 사람이 흔하게 겪는 귀 먹먹함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이는 원인에 따라 치료법과 대처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귀가 먹먹하다면 이비인후과에 방문해 진찰받고 귀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먼저 귀지가 귓속에 꽉 찰 경우 귀가 먹먹해질 수 있다. 귀지는 먼지와 같은 오염물질이 귓속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밖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귓구멍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귀지가 밖으로 떨어져 나가지 못하고 귓속에 과도하게 축적된다면 귓구멍이 막힐 수 있다. 그러나 귀지가 많다고 해서 자신의 귀를 직접 파면 안 된다. 귀를 잘못 팠다가는 귀지가 귓구멍 속으로 밀려들어가 귀 막힘이 더 심해질 수 있고, 고막이 파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귀지를 올바르게 제거하기 위해서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귓속에 물이 차도 귀 먹먹함을 느낄 수 있다. 먼저 중이가 감염되면 고막 뒤에 액체가 찰 수 있다. 중이 감염은 자연적으로 치유될 수 있으나, 치유 과정에서 고통이 심하거나 환자가 6개월 미만의 아이일 경우 이비인후과를 즉시 찾아가야 한다. 수영을 하다가도 귓속에 물이 찰 수 있다. 이때는 고개를 옆으로 젖히고 귓불을 잡아당기거나, 따뜻한 마른 수건을 귓구멍에 대어 귓속에 들어간 물을 빼내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하품하거나, 껌을 씹거나, 깊을 숨을 내쉬는 것도 귓속의 물을 빼내는 좋은 방법이다.

염증이나 알러지로 인해 귀가 먹먹해 질 수도 있다. 이관이 염증이나 알러지로 인해 부어오른다면 중이와 목 사이의 연결이 차단돼 중이 내 압력이 높아지거나 낮아진다. 이때 고막이 팽창되거나 위축될 수 있는데, 이는 귀 먹먹함을 유발한다. 다행스럽게도 중이 내 압력 변화로 인한 난청은 대부분 일시적이며, 환자의 청력은 압력이 안정화될 경우 정상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난청이 지속된다면 이는 중이염으로 발전한 상태이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김성근 원장 (사진=김성근이비인후과 제공)

김성근이비인후과 김성근 원장은 “귀 먹먹함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므로 귀가 평소와 다르게 잘 들리지 않는다면 이비인후과를 찾아가 진료를 받고 정확한 원인을 진단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귀 먹먹함은 소음성 난청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이기도 하다. 시끄러운 곳에 방문한 후 귀가 먹먹하거나 이명이 느껴진다면 소음성 난청이 발생한 것일 수 있다. 이 같은 증상은 일반적으로 48시간 이후에 사라지지만 만일 이후에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병원을 찾아가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불안증, 메니에르 질병, 외이의 감염 등으로 인해 귀 먹먹함이 발생할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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