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머리 통증과 어지럼증 방치하면 뇌졸중 위험성 높인다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7 16: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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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뒷골 당김, 뒷머리 통증 및 어지럼증 등의 증상을 겪으면서도 정작 소견상 이상이 없다면 건강에 적신호가 뜬 것이다. 머리 속에서 이상이 없다면 뇌혈관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증세를 겪고 있을 때 빠르게 치료를 받아야하는 이유다.

뇌혈관 질환에는 뇌에 꽈리가 생기는 뇌동맥류, 뇌동맥류가 터지는 뇌출혈,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이 있다. 이 3가지를 통칭 뇌졸중이라 하는데 뇌졸중이 생기면 편마비와 인지장애, 보행장애 및 언어장애 같은 중대한 영구장애가 남을 수 있다.

루이빈치과 류지헌 원장은 “머리에 이상이 없지만 두통이나 뒷골 당김, 이명이나 어지럼증, 안압 증상이나 코막힘, 만성비염 등의 증상이 일반적인 뇌혈류 장애 증상이다. 이런 경우는 경동맥 초음파 검사를 적용하곤 하는데, 목 근육 흉쇄유돌근(목빗근) 속에 있는 혈관이 눌렸을 때 머리로 가는 혈액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뇌혈류 장애가 발생하고, 머리에 산소가 부족한 혈액이 정체하면서 극심한 뇌산소 부족을 겪게 된다”고 설명했다.

혹여 증상을 3개월 이상 방치할 경우 장기적으로 뇌로 가는 산소와 혈액의 공급량이 부족해지게 된다. 이를 통해 머리가 멍해지면서 기억력 및 집중력이 감퇴하는 브레인 포그와 더불어 뇌압 상승, 뇌산소 부족 및 눈 피로감, 흐릿한 시야와 안압 상승, 귀에 이상 없는 이명, 귀 먹먹함, 난청 등의 메니에르병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 류지헌 원장 (사진=루이빈치과 제공)


이에 최근에는 신경차단술이 실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체의 저작근육 16개를 비교적 빠르게 이완시키는 치료 방법으로 목 혈관을 누르는 목 근육을 이완, 혈류 개선, 신경자극까지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 그리고 잠을 잘 때는 구강내 장치를 착용해서 저작근육이 다시 경직되지 않도록 한다.

신경차단술은 수면마취나 절개 등이 필요 없이 국소마취 형태로 진행해 입 안에서만 시술이 이루어지는 비약물-비수술적 방법이다. 신경탐색기를 이용해 변성신경(근방추체)만을 정밀하게 차단하며, 절개로 인한 흉터나 상처 등이 없고 염증 발생 가능성이 없으므로 항생제도 처방하지 않는다. 당일에 검사, 시술, 장치 맞춤, 그리고 시술 후 혈류 개선도 확인을 위해 경동맥 초음파까지 모두 한다. 그리고 당일 식사와 일상생활도 가능하다.

류지헌 원장은 “머리와 뇌 이상이 없이 나타나는 브레인 포그나 두통, 편두통, 이명과 어지럼증 등은 뇌혈류 장애 증상이다. 일자목, 거북목이 심한 20~30대에게도 이런 증상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추세다”면서 “추운 날 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다음에 이러한 증상이 더 심해지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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