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교정술 후 눈 건조하고 뻑뻑한 안구건조증 걱정된다면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1-30 16: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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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눈이 건조해지면서 눈시림과 눈부심, 이물감, 피로감, 뻑뻑함, 따가움 등이 나타나는 안구건조증은 특히 시력교정수술 이후 심해져 ‘인공눈물을 달고 산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라식·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수술이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이유는 수술 방식상 각막에 일정 부분 손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라식수술은 각막 상피와 각막 실질층의 일부를 잘라내 뚜껑을 만들어 젖힌 후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식이며, 라섹수술은 특수기구와 물질로 각막 상피를 벗겨내 노출시킨 뒤 레이저를 조사해 각막 실질층을 깎아내는 방식이다. 두 방식 모두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각막에 손상을 가져오게 된다.

시력교정수술의 부작용으로 안구건조증이 생기면 눈물이 잘 나지 않으므로 눈물이 씻어내야 할 노폐물이 그대로 남아 눈물샘과 안구 표면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각막을 덮고 있던 눈물층이 깨지면 굴절률이 변하면서 시력저하를 유발하기도 하며 건조한 각막에 먼지와 같은 외부 물질이 유입되면 상처가 생겨 감염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최근에는 기존의 라식과 라섹보다 각막 절개를 대폭 줄인 스마일라식을 통해 시력교정수술로 인한 안구건조증 우려를 줄일 수 있다. 스마일라식에 사용되는 펨토초 레이저는 각막 상피를 통과하므로 기존의 방식처럼 각막 실질층을 교정하기 위해 각막에 절편을 만들거나 각막 상피를 제거할 필요가 없다.

스마일라식은 레이저가 각막 상피를 통과해 각막 실질층을 교정한 후 약 2mm 미만의 최소 절개창을 내어 잘라낸 조직을 꺼내는 방식으로, 각막 상피 절개를 최소화하고 레이저 적용 면적도 기존 수술에 비해 크게 줄여 각막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이영지 원장 (사진=강남조은눈안과 제공)

이러한 스마일라식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시축과 시력교정의 기준점을 정확히 맞추는 것인데, 여기서 오차가 생기면 불규칙 난시가 생겨 시력이 질이 떨어질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최근에는 아큐타겟(AcuTarget)이라고 하는 시축 분석 장비를 이용해 광학부 중심축을 정확히 설정함으로써 보다 정밀하고 효과 높은 스마일라식 수술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강남조은눈안과 이영지 원장은 “스마일라식은 기존의 라식·라섹에 비해 각막표면 손상이 적은 수술 방법”이라며, “시력교정 수술 후 안구건조증이 악화될까봐 걱정이 된다면 각막 표면을 보존하고 눈물을 분비하는 지각신경을 살릴 수 있는 스마일라식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일라식은 라식수술과 라섹수술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살린 수술인 만큼 수술이 까다로워 집도의의 임상 경험과 숙련도가 수술의 질을 좌우하므로 병원을 선택할 때는 비용이나 할인 가격보다 이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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